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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롯데와 2G차' SSG, 맹추격 나섰다... '5이닝 9K' 앤더슨-'결승 투런' 하재훈 쌍끌이 [인천 현장리뷰]

'3위 롯데와 2G차' SSG, 맹추격 나섰다... '5이닝 9K' 앤더슨-'결승 투런' 하재훈 쌍끌이 [인천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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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안호근 기자
SSG 드류 앤더슨이 12일 키움전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SSG 드류 앤더슨이 12일 키움전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어느덧 3위가 코앞이다. 보름 전까지도 7위였던 SSG 랜더스가 무서운 상승세로 멀게만 느껴졌던 3위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4위 SSG는 54승 49패 4무를 기록, 4연패에 빠진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키움과 상대전적도 7승 5패 1무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33승 74패 4무를 기록했다.


드류 앤더슨의 호투가 눈부셨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앤더슨은 2회 2개의 내야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여동욱을 삼진,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 다시 한 번 삼자범퇴, 4회도 깔끔히 마친 앤더슨은 5회 키움의 하위타선을 KKK로 완벽하게 잠재웠다.


6회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은 앤더슨은 임지열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2루에서 최주환과 루벤 카디네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다시 한 번 볼넷을 허용하자 SSG는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노경은이 대타 이주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하재훈이 2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하재훈이 2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타선은 2회말 일찌감치 앤더슨에 리드를 안겨줬다. 1사에서 현원회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하재훈이 시속 138㎞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0으로 앞서가는 투런 홈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하재훈의 시즌 3번째 홈런포였다.


키움은 생각보다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3⅓이닝 67구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정현우를 대신해 4회 1사 1루에서 김연주를 투입했다. 부상으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


다행스럽게도 4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고 김연주가 5,6회도 실점 없이 잘 막아냈지만 7회 등판해 볼넷과 희생번트 이후 자동 고의4구로 1사 1,2루 상황에서 김선기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났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행운의 내야 안타 이후 한유섬이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날려보내며 SSG는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키움으로선 실점을 최소화한 게 천만다행이었다.


SSG는 노경은이 7회까지 완벽투를 펼친 뒤 8회 이로운을 마운드에 올려보냈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카디네스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노경은이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이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낸 뒤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9회 마운드엔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했다. 조병현은 이주형을 삼진, 전태현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김건희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연속 팀 승리를 지켜내며 2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노경은은 21번째 홀드를 올렸고 이로운도 커리어 첫 20홀드 고지에 올라섰다.


앤더슨은 5⅔이닝 100구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6패) 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ERA)은 2.42에서 2.31까지 낮췄다. 시즌 탈삼진은 191개가 됐다. 이날 9개의 삼진을 더해 200탈삼진을 넘긴 코디 폰세(한화·202탈삼진)에 이어 200탈삼진에 가까이 다가섰다.


정현우는 3⅓이닝 만에 67구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하고 물러나 시즌 6패(2승) 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결승 투런을 날린 하재훈과 함께 멀티히트와 1타점을 기록한 한유섬, 1안타 3볼넷, 4출루 활약을 펼친 박성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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