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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트레이드 이적생 골절 부상으로 '4주 이탈' 갈 길 바쁜 사령탑의 '깊은 한숨'

'날벼락' 트레이드 이적생 골절 부상으로 '4주 이탈' 갈 길 바쁜 사령탑의 '깊은 한숨'

발행 :
잠실=김우종 기자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정말 갈 길이 바쁜데 뜻하지 않은 악재가 들이닥쳤다. '마법사 군단'의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오윤석(33)이 골절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58승 4무 57패로 5할 승률 기준, +1승을 기록했다. KT는 4위였던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지우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4위인 NC 다이노스와 승차도 없는 상황.


다만 KT는 2연승 휘파람에도 불구하고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경기 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KT는 오윤석과 외야수 이정훈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강민성과 포수 강현우를 1군 엔트리에 새롭게 등록했다.


무엇보다 내야 포지션을 골고루 소화할 수 있는 오윤석의 부상이 뼈아프다. KT 관계자는 오윤석의 상태에 관해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초 상대 투구에 오른 손목을 맞았다"면서 "병원 검진 결과, 두상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4주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KT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령탑인 이강철 KT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윤석의 부상에 대해 "대신 나갈 선수가 없어서, 괜찮다고 하길래 타석에 그냥 서 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방망이를 휘두르더니 또 아주 가볍게 안타를 치더라"고 입을 열었다. 오윤석은 8회 몸에 맞는 볼 이후에도 9회 타석에 들어서며 안타를 때려냈다. 결과적으로 골절된 손으로 안타를 때려내는 투혼을 발휘한 것이다.


이어 "그런데 아침에 불안해서 한 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더니 골절이라고 하더라. 투구에 맞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잘못 맞았던 것 같다. 1루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인데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화중초-자양중-경기고-연세대를 졸업한 오윤석은 2015년 롯데에 입단한 뒤 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7월 31일 KT가 롯데로부터 오윤석과 포수 김준태를 받는 대신, 우완 사이드암 이강준을 보내는 2:1 트레이드였다.


오윤석은 올 시즌 7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6(156타수 40안타) 2루타 8개, 3루타 1개, 19타점 30득점, 12볼넷 7몸에 맞는 볼, 41삼진, 장타율 0.321, 출루율 0.335, OPS(출루율+장타율) 0.656, 득점권 타율 0.302, 대타 타율 0.300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오윤석의 부재 속에서도 23일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KT. 과연 상승세를 몰아 24일 경기에서 싹쓸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내야수 오윤석.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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