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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스트라이커' 오현규, 293억 분데스리가행... 이적시장 최고 '대반전'

'韓 국대 스트라이커' 오현규, 293억 분데스리가행... 이적시장 최고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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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오현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슈투트가르트 앰블럼 합성 사진. /사진=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슈투트가르트 앰블럼 합성 사진. /사진=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성사된 대형 이적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일(한국시간) "VfB슈투트가르트가 벨기에 KRC헹크에서 오현규를 영입한다"며 "이적료는 보너스 포함 1800만 유로(약 293억 원)"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는 월요일 독일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 이적시장 마감일에 이뤄지는 대형 이적이다.


오현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오현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분데스리가 소식에 밝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도 "헹크와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이적 협상을 마쳤다"며 "오현규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이적 보도는 하루 사이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벨기에 매체 'HBVL'과 'HLN'이 오현규가 이미 독일로 향했음을 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핵심 공격수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오현규에 막대한 금액을 쏟은 이유다.


벨기에 유력 소식통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 또한 오현규의 분데스리가행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행이 사실상 완료 단계다.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인정했다.


지난달 폴란드 포즈난의 에니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오현규(오른쪽).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달 폴란드 포즈난의 에니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오현규(오른쪽).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명문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오현규는 헹크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 22일 열린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레흐 포즈난(폴란드) 원정에서 오현규는 슬라이딩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후반 3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헹크가 넣은 5골 중 3골에 관여했다. 단순한 득점 외에도 제공권 경합과 압박, 연계 플레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경기에서 오현규는 총 7개의 슈팅과 2번의 기회 창출, 7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다. 이날 오현규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8.5를 부여받았다. 이는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개막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클럽 브뤼헤와의 벨기에 리그 1라운드에서 오현규는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리에쥬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에선 득점과 경기 조율을 동시에 보여주며 헹크의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클럽 브뤼헤와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 브뤼헤와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오현규. /사진=KRC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달 폴란드 포즈난의 에니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득점한 오현규(9번)가 오른손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달 폴란드 포즈난의 에니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레흐 포즈난(폴란드)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득점한 오현규(9번)가 오른손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KRC 헹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는 지난 시즌 셀틱(스코틀랜드)에서 12골을 기록한 후 헹크로 이적해 47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교체 자원으로 기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 개막과 동시에 선발 출전을 이어가며 팀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표팀을 거치며 A매치에서도 꾸준히 출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제공권과 날카로운 슈팅 등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로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신뢰를 받고 있으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다만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행은 올여름 이적시장 최고 반전이라 불릴 만했다. 오현규는 유럽 내 입지를 다져가던 가운데 이적시장 마감일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빅리그로 향하게 됐다.


벨기에 KRC 헹크 오현규가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5~2026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벨기에 KRC 헹크 오현규가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5~2026 벨기에 프로축구 프로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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