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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버린 맨유에 한방! "맨체스터? 세비야가 더 아름답지"... '미우새→백조 된' 안토니 눈물 '펑펑'

날 버린 맨유에 한방! "맨체스터? 세비야가 더 아름답지"... '미우새→백조 된' 안토니 눈물 '펑펑'

발행 :
박재호 기자
눈물을 흘리는 안토니. /사진=ESPN 갈무리
눈물을 흘리는 안토니. /사진=ESPN 갈무리

안토니(25·레알 베티스)가 힘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레알 베티스는 지난 2일(한국시각) "맨유와 안토니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안토니는 베티스로 다시 돌아 왔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5년, 등 번호는 7번이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이적료 8200만 파운드(약 157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해 큰 비난을 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후뱅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설 자리를 일었다. 재도약을 위한 해결책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 임대를 택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베티스 에이스로 거듭나며 공식전 26경기 출전 9골 5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나고 맨유로 복귀한 안토니는 베티스 완전 이적을 원했다. 맨유와 베티스는 여러 차례 협상 끝에 안토니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베티스는 맨유에 2200만 유로(약 325억원)와 옵션 300만 유로(약 50억원)를 지불하고, 향후 이적 시 맨유가 50% 수익을 보장받는 셀온 조항도 있다.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한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SNS 갈무리
레알 베티스로 완전 이적한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SNS 갈무리

글로벌 스포츠 전문 ESPN은 "안토니가 베티스행 확정 후 눈물을 보였다. 맨유 생활이 무척 힘들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돼 맨유 훈련장에서 따로 훈련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맨유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가족만 알 수 있다. 그래도 이 놀라운 순간이 올 거라 믿었다"며 "마지막에 무산될까 두려웠지만 믿음이 있었기에 기다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적을 이뤄지게 해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 세비야는 맨체스터보다 훨씬 아름답다. 드디어 여기에 왔고, 40일 넘게 호텔 생활을 하느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토니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건 제게 아주 중요하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다. 베티스에선 항상 사랑을 받아다. 제가 사랑하는 도시와 팀으로 와 행복하다"고 거듭 베티스를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경기 잔 몸을 푸는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SNS
경기 잔 몸을 푸는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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