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의 북중미 무대 도전이 계속된다. 단 한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린 손흥민이 이번엔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11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LAFC는 앞선 1라운드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합계 스코어 7-1로 완파하며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레알 에스파냐와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몰아치며 LAFC의 16강행을 견인했다.
앞서 LAFC는 역대 네 차례의 16강 시리즈에서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반면 상대인 알라후엘렌세는 중앙아메리카 컵 3연패를 달성한 강호로 이번이 통산 7번째 16강 진출이다.
양 팀은 과거 챔피언스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합계 점수에서는 LAFC가 2-1로 앞서 있다.
북중미 무대도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CONCACAF 공식 채널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를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선정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 체제에서 치른 5경기 동안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기록 중이다. 어느새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지난 시즌 스티븐 체룬돌로 전 감독 체제에서 13경기 12골을 몰아쳤던 폭발력과 대조하면 득점 페이스가 떨어진 듯 보이지만, 5경기에서 1골 5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만큼은 날이 서 있다.
일단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 가뭄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하다. LAFC 공식 영상을 통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골은 곧 터질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있기 마련"이라며 "손흥민은 이미 5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며 상대 레드카드도 2개나 유도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완벽하게 터졌을 때의 우리 팀을 상상해 보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은 북중미 챔피언스컵 무대에서 유독 강했다. 앞선 레알 에스파냐와의 1라운드 1차전 당시 단 1개의 슈팅(페널티킥)만으로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컨디션도 최상이다. 2차전에서는 도스 산토스 감독의 철저한 체력 관리 속에 전반 45분만 뛰며 폼을 올리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보내지 못했기에 계속 경기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선수에게 미리 전반전만 뛸 것이라고 말했고 선수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수비진의 안정감도 LAFC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202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은 LAFC의 숙원 사업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는 두 번이나 결승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컵이 없다. 이는 우리에게 큰 꿈이자 야망"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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