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주장 교체설' 손흥민 무력시위, 홍명보호 '1골 1도움' 폭발... 美 진출 후 첫 A매치 '맹활약'

'주장 교체설' 손흥민 무력시위, 홍명보호 '1골 1도움' 폭발... 美 진출 후 첫 A매치 '맹활약'

발행 :

박건도 기자
손흥민(가운데)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같이 기뻐하는 이태석(왼쪽)과 이동경.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손흥민(가운데)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같이 기뻐하는 이태석(왼쪽)과 이동경.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주장 교체설에도 흔들림 없었다.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 후 첫 A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2-0으로 이겼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홀로 두 골을 책임지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43분 이동경(김천 상무)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이날 한국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미국전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뒤 치른 첫 A매치였다. 지난 6월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경기 당시 손흥민의 소속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였다.


전반 초반 한국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18분 손흥민은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미국의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가르며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두 번째 득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43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와 맞닥뜨렸다. 무리한 슈팅 대신 절묘한 패스로 동료를 찾았다. 문전에서 공을 기다리던 이동경이 감각적인 킥으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오현규(KRC헹크)와 교체됐다. 독일 태생의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때 교체 투입돼 한국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7번)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달려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손흥민(7번)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달려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한국은 경기 종료까지 손흥민이 만든 두 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9월 첫 A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차 예선 조1위로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9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번 미국전은 손흥민이 MLS로 진출한 뒤 한국이 완전체로 나선 첫 경기였다. 지난 7월 국내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당시에는 유럽파가 소집되지 않았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6년간 유지해온 대표팀 주장직 교체를 고려하고 있음을 직접 밝힌 바 있다. 9월 A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홍명보 감독은 "개인과 팀을 위해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 왔다"며 "주장을 즉각 교체한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지가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오히려 맹활약을 펼치며 여전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미국전 후반 18분 교체되기 전까지 최전방 공격수로서 득점과 도움 모두 올리며 빛났다.


대기록도 눈앞이다. 미국전 스타팅에 포함되며 A매치 135경기 출전을 기록한 손흥민은 멕시코전까지 출전 시 한국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타이(136경기)를 맞춘다.


한국은 이번 원정 2연전에서 월드컵이 치러지는 미국 현지 적응과 정예 A대표팀 기량 점검 등을 노린다. 미국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맞붙는다.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 경기 전 손흥민(7번)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 경기 전 손흥민(7번)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 경기 전.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 경기 전.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추천 기사

스포츠-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