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한 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매체가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 5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남아공 축구 전문 매체 아프릭풋은 8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남아공을 위협할 수 있는 한국 스타 5명' 기사를 통해 "한국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선수단으로 월드컵에 임한다. 특히 남아공이 한국을 상대로 승산이 있으려면 순간적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5명의 한국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역시 손흥민(34·LAFC)이었다.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선수(실제는 차범근 58골·손흥민은 54골로 2위), 이자 아시아 축구의 상징"으로 손흥민을 소개한 매체는 "토트넘에서 화려한 커리어 이후 지난해 LAFC로 이적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 두 자릿수 득점과 어시스트로 여전한 지배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피드나 마무리 능력,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은 손흥민을 더욱 치명적으로 만든다"며 "만 33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수비진 빈틈을 파고들 수 있는 체력과 지능을 갖추고 있다. 빠른 전환과 역습 상황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주요 위협요소"라고 덧붙였다.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도 이름을 올렸다. 아프릭풋은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수비라인 핵심이 됐다"면서 "공중볼 장악력과 경합 상황에서의 강인함, 후방에서의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그는 공격수들에겐 악몽 같은 존재다. 세트피스 위협도 있는 만큼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어 매체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을 "한국의 마에스트로"라고 소개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했고, 시야와 패스, 경기 조율 능력은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좁은 공간에서 더 빛을 발하고, 단 한 번의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그에게 공을 소유할 시간을 준다면 수비진을 갈라놓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황희찬(30·울버햄프턴)도 경계대상으로 꼽혔다. 아프릭풋은 "공격적인 스타일 덕분에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스피드와 파워, 지칠 줄 모르는 압박을 겸비했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그를 지속적인 위협으로 만든다.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결정력도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선수는 오현규(25·KRC 헹크)였다. 매체는 "오현규는 차세대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강인하고 기동성이 좋다. 골 욕심도 강해 이미 월드컵 예선이나 친선경기에서도 중요한 득점들을 성공시켰다"며 "피지컬 강점과 볼 키핑 능력은 한국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수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완벽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릭풋은 "한국은 경험과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손흥민의 탁월한 능력과 이강인의 창의성, 황희찬의 공격성, 김민재의 견고함, 오현규의 예측 불가능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며 "남아공이 이러한 한국의 위협을 무력화시키려면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 전환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남아공은 멕시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승자와 함께 A조에 속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역대 맞대결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처음이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2위, 남아공은 61위로 격차가 크다. 남아공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건 2010년 자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고, 세 차례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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