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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별거 아니네' 이정후 2안타→4안타→또 2안타! 가을 타율 급상승↑'그런데 SF 통한의 9회 끝내기 패배라니...'

'메이저 별거 아니네' 이정후 2안타→4안타→또 2안타! 가을 타율 급상승↑'그런데 SF 통한의 9회 끝내기 패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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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정말 빅리그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최근 맹활약이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정말 무섭다. 9월 전 경기 안타 행진을 비롯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현지 시각 기준, 9월 들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 2일 콜로라도전에서 1안타를 친 이정후는 3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2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전날(6일)에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무려 5타수 4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이날 2안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502타수 135안타) 7홈런 2루타 30개, 3루타 11개, 49타점 66득점, 44볼넷 62삼진, 10도루(2실패), 출루율 0.332, 장타율 0.414, OPS(출루율+장타율) 0.746이 됐다. 지난 2일 0.259였던 타율은 단 3경기 만에 1푼이 상승하며 0.269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케이스 슈미트(2루수), 드류 길버스(우익수), 루이스 마토스(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였다.


이에 맞서 세인트루이스는 라스 눗바(좌익수), 이반 에레라(지명타자), 놀란 고먼(1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지미 크룩스(포수), 토마스 수제이시(2루수), 조던 워커(우익수), 빅터 스캇 2세(중견수), 호세 페르민(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안드레 팔란테였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그리고 유리한 2-1의 볼카운트에서 4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 강습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를 상대 2루수 토마스 수제이시가 포구에 실패했고, 이정후의 발이 더 빨리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다만 공식 기록은 실책으로 나오면서 이정후의 안타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정후는 후속 데버스의 2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했으나, 아다메스의 사구 이후 스미스가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너클 커브를 부드럽게 밀어 치며, 2루와 3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밀어치는 타격 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정후는 데버스의 볼넷과 팔란테의 폭투 때 3루까지 갔지만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밟았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계속해서 팀이 2-0 리드를 잡은 8회초. 이정후가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우완 불펜 카일 리히를 상대,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치며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가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순간. 이정후는 스미스의 중전 안타 때 3루에 갔지만, 채프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을 맺진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3 통한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4회 무사 2, 3루에서 슈미트의 희생타, 후속 길버트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0을 만든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서는 벌랜더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올 시즌 4번째 승리(10패)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세인트루이스가 일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워커를 9회 마운드에 올렸다. 그런 워커를 상대로 선두타자 고먼과 후속 윈의 연속 안타, 크룩스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수제이시가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워커가 끝내기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치며 3-2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연승을 '5'에서 마감, 72승 70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71승 72패의 성적과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운데).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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