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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 클린스만, 미소 지으며 韓美전 관전→아들 보러 왔지만 출전 불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클린스만, 미소 지으며 韓美전 관전→아들 보러 왔지만 출전 불발

발행 :
박수진 기자
중계 카메라에 잡힌 클린스만 전 감독(가운데). /사진=미국 현지 중계 캡처(USMNT Only 트윗)
중계 카메라에 잡힌 클린스만 전 감독(가운데). /사진=미국 현지 중계 캡처(USMNT Only 트윗)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된 조나단 클린스만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소집된 조나단 클린스만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이자 미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61)이 7일(한국시간) 열린 대한민국과 미국의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중계팀 역시 이를 포착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9월 A매치 친선전서 2-0으로 완승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3분경 현지 중계카메라가 클린스만 전 감독을 비췄다. 중계팀은 전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이라는 소개 자막까지 넣었다. 한국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을 모두 지휘해본 지도자는 클린스만이 유일하다. 클린스만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맡았었고 2023년에는 대한민국 감독으로 부임해 2년도 되지 않아 경질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18경기 8승 7무 3패(승률 0.444)를 기록했던 클린스만은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카타르에서 열린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4강전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한 뒤 경질됐다. 결승에 나가지 못한 결과뿐 아니라 한국에 주로 머무르지 않았던 근태 문제가 결정적이었다.


이날 클린스만은 아들인 골키퍼 조나단 클린스만(28·체세나)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장이 194cm인 조나단 클린스만은 이탈리아 2부리그(세리에B) 소속 체세나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4~2025시즌 체세나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설 정도로 꾸준한 출장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엔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미국 국적인 조나단 클린스만은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부터 20세 이하,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으로 출전 기록은 있으나 미국 A대표팀 출전 기록은 아직 없다. 조나단 클린스만의 이번 소집은 지난 2018년 11월 성인 대표팀 소집 이후 처음이다. 한국을 상대로도 A매치 데뷔를 하지 못한 조나단 클린스만이 오는 10일 열리는 일본과 평가전에서 첫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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