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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코너킥으로 4골 폭발! '3-0→3-3→4-3' 日챔피언 고베에 짜릿승... 김건희 95분 극장골

강원 코너킥으로 4골 폭발! '3-0→3-3→4-3' 日챔피언 고베에 짜릿승... 김건희 95분 극장골

발행 :

이원희 기자
최종 스코어. /사진=강원FC SNS
강원FC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일본 챔피언 비셀 고베를 제압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2일 오후 7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고베와 홈경기에서 4-3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강원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리그 스테이지 3위에 올랐다. 2위 고베도 같은 2승1패를 올렸으나, 강원이 득실차에서 밀렸다. 또 강원은 리그 스테이지 1위 울산HD(2승1무·승점 7)를 추격하게 됐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고베는 최근 2년 연속 J1리그를 제패한 일본 대표 명문 구단이다. 지난해에는 컵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맞대결에선 강원이 웃었다. 올해 강원은 2시즌 연속 파이널A에 올랐다. ACLE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야말로 미친 경기였다. 양 팀은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초반 분위기는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코너킥 찬스에서 강투지의 크로스를 강원 공격수 이상헌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에도 이상헌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에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강원은 전반 21분 모재현의 헤더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강원은 전반 43분 송준석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골까지 앞세워 3-0을 만들었다. 또 한 번 코너킥 찬스에서 송준석의 득점이 나왔다. 강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함을 뽐냈다.


고베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3분 미야시로 다이세리, 후반 5분 장 패트릭의 연속골로 2-3으로 따라붙더니, 후반 44분에는 다이세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경호 강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강원은 무너지지 않았다. 3골차를 따라잡혔는데도 다시 한 번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 주인공은 김건희였다. 득점 상황은 비슷했다.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코너킥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김건희가 집중력을 발휘해 골문 안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8분 모재현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김건희의 골을 잘 지켜냈다. 결국 홈에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은 상하이 선화(중국)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서울은 1승1무1패(승점 4)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기뻐하는 강원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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