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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김하성! 드디어 새 유니폼 입고 안방에서 첫 안타 신고, 멀티히트 펄펄

'위풍당당' 김하성! 드디어 새 유니폼 입고 안방에서 첫 안타 신고, 멀티히트 펄펄

발행 :

김우종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어썸킴' 김하성(30)이 새롭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의 멀티히트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되며 팀을 떠났다. 그리고 그런 김하성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바로 애틀랜타였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지난 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처음 경기를 치렀다. 당시에는 원정 경기였는데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다음날인 4일 컵스전에서도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 그리고 전날(6일) 안방으로 돌아와 시애틀을 상대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드디어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안타를 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32(99타수 23안타) 3홈런, 2루타 3개, 9타점 6득점, 8볼넷 26삼진, 6도루(1실패), 출루율 0.294, 장타율 0.354, OPS(출루율+장타율) 0.648이 됐다.


애틀랜타는 쥬릭슨 프로파(좌익수), 맷 올슨(1루수), 아지 알비스(2루수), 드레이크 볼드윈(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 션 머피(포수), 나초 알바레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월드렙이었다.


이에 맞서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칼 롤리(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 조시 네일러(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 호르헤 폴랑코(지명타자), J.P. 크로포드(유격수), 빅토르 로블레스(우익수), 레오나르도 리바스(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우완 브라이스 밀러였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애틀랜타가 0-2로 뒤진 상황. 김하성은 밀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애틀랜타가 1-2로 뒤진 4회말. 김하성은 밀러를 1사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1루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아래).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아래). /AFPBBNews=뉴스1

김하성의 이날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애틀랜타가 1-2로 여전히 끌려가던 6회말. 1사 1루 상황. 김하성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애틀랜타 이적 후 처음으로 안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후속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볼넷 때 2루를 밟은 뒤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에 성공, 3루를 찍었다. 그러나 션 머피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홈을 밟진 못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2-9로 크게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4구째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잘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에 또 실패했다.


결국 애틀랜타는 9회초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선두 칼 롤리에게 시즌 52호포를 헌납한 끝에 2-10으로 완패했다. 6회까지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7회 4실점, 8회 3실점, 9회 1실점을 각각 기록한 끝에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애틀랜타는 64승 78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롤리는 홈런 부문 전체 2위 카일 슈와버(49개·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개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롤리는 향후 3개의 홈런포를 더 터트릴 경우, 미키 맨틀(1961년)의 단일 시즌 스위치 타자 최다 홈런(54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시애틀은 74승 6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아래). /AFPBBNews=뉴스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아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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