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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가장 실망스러운 패배" 美 분노! 비수 꽂은 손흥민... 포체티노 "미국이 더 잘했다" 논란

"한국전, 가장 실망스러운 패배" 美 분노! 비수 꽂은 손흥민... 포체티노 "미국이 더 잘했다" 논란

발행 :

박건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한국전 패배는 치명적이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3)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미국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얻어맞았다. 미국은 19분 만에 한국 주장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에게 선제 득점을 허용했다. 43분에는 이동경(28·김천 상무)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결정적인 기회는 모두 조현우(34·울산HD)의 선방쇼에 막혔다. 미국은 이날 슈팅 17개를 퍼부었지만, 끝내 무득점 침묵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은 미국 현지의 분노를 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전 패배 후 "전반적으로 미국이 한국보다 더 잘했다"며 "다만 주요 지역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 이기기 어렵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 경기 전 손흥민(7번)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 경기 전 손흥민(7번)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이를 두고 '디 애슬레틱'은 "포체티노 감독은 한국전에서 패배했음에도 미국 축구 대표팀이 더 잘했다고 평했다"며 "한국과 경기는 포체티노 감독 재임 기간 중 가장 실망스러운 패배"라고 지적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긍정적이어야 한다. 후반전에는 정말 잘 했다. 한국에 유효 슈팅은 단 한 번만 허용했다. 미국 특유의 축구를 잘 보여줬다"며 "미국이 발전하는 모습이 정말 기쁘다. 선수들도 전술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한국전 경기력을 호평했다.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서도 "태도는 훌륭했다. 0-2로 밀린 뒤에도 경기에 집중했다"며 "다만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결과에 실망하는 건 당연하다. 긍정적인 면을 받아들이고 일본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치러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홋스퍼 시절 호흡한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패배했고, 미국 지휘봉을 잡은 뒤 17경기 10승 7패째를 기록했다.


분위기는 상반됐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미국 현지의 찬사를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포체티노 감독이 1년 전 부임 한 뒤 미국 대표팀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년 여름 북중미월드컵을 두고 낙관론이 흐려지고 있다"며 "손흥민과 이동경의 전반전 득점은 미국에 더 실망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한 셈"이라고 짚었다.


손흥민(가운데)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같이 기뻐하는 이태석(왼쪽)과 이동경.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손흥민(가운데)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A매치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같이 기뻐하는 이태석(왼쪽)과 이동경.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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