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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30주년 맞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개장 30주년 맞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발행 :

채준 기자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9월 5일 개장 30주년을 맞이한다.


제주 조천읍 교래리 65만평 부지에 자리한 제주목장은 1995년 개장 이래 국산 경주마 생산 기반 구축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1980년대 5%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자급률 개선을 위해 농림부가 1991년 수립한 중장기 정책의 결실로 탄생한 제주목장은, 개장 8년 만인 2002년 연간 국산마 생산 550두를 달성하며 당초 10년 목표였던 자급률 75%를 조기 실현했다.


현재 제주목장은 연간 1,400두 내외의 국산마를 생산하고 있으며, 민간농가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직접생산보다는 농가 지원 중심으로 운영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제주목장에서는 첫 씨수말 '해피재즈밴드'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총 48두의 씨수말이 1만4188두의 자마를 생산해냈다. 목장의 씨수말 도입 가격은 30년 전 1억 원 미만에서 최근 40억 원 수준으로 상승하며, 한국 경마의 수준 향상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브리더스컵을 비롯한 세계 최정상급 경주에서 우승한 '닉스고'가 제주목장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제주목장의 30년은 외국산 말에 의존하던 한국 경마가 자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역사적 전환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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