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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타라니' 이정후 드라마틱 타율 상승! '0.143→0.300→0.500' 가을이 더욱 기대된다

'또 안타라니' 이정후 드라마틱 타율 상승! '0.143→0.300→0.500' 가을이 더욱 기대된다

발행 :

김우종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역시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정후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13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1(513타수 139안타) 8홈런 2루타 30개, 3루타 11개, 51타점 68득점, 44볼넷 64삼진 10도루(2실패) 출루율 0.332 장타율 0.419 OPS(출루율+장타율) 0.751이 됐다.


이정후는 9월 들어 엄청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9월 기준, 월간 타율이 무려 0.500(26타수 13안타)에 달한다. 9월 출루율은 0.536. 장타율은 0.692. 지난 2일 콜로라도전부터 7일 세인트루이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낸 이정후는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다 전날(9일)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 3월 4경기에서 0.286의 타율을 마크한 이정후. 이어 4월에는 0.324(102타수 33안타)의 타율과 함께 3홈런 16타점 17득점, OPS 0.908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5월 들어 이정후가 잠시 주춤하기 시작했다. 5월 타율은 0.231(108타수 25안타)로 뚝 떨어졌고, 월간 OPS도 0.613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급기야 6월에는 월간 타율이 0.143(84타수 12안타)로 더 내려갔다.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역시 이정후였다. 7월 들어 다시 월간 타율 0.278(79타수 22안타)로 반등에 성공한 뒤 8월에는 홈런 1개 포함, 월간 타율 0.300(100타수 30안타)을 찍으며 부활 예감을 알렸다. 그리고 9월 들어 마침내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결과적으로 이정후는 이날도 3타석 중 한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윌리 아다메스가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이정후는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밟았다. 이어 갤런의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온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6구째 바깥쪽 볼(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 사이 2루 주자 채프먼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슈미트의 우익수 희생타 때 채프먼이 득점했다. 3-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 결과적으로 이정후가 이 타점의 발판을 놓은 셈이 됐다. 하지만 다음 타자 길버트가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정후는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게 이정후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2점 차 리드를 잘 지키며 5-3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레이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번째 승리(6패)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는 74승 71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노선(와일드카드 3위)인 뉴욕 메츠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더불어 이정후의 미국 무대 첫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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