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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 日 야마모토 PS 2연속 완투승 대박! LAD, TOR 꺾고 월드시리즈 전적 '1승 1패' 원점→이제 LA로 간다 [WS2]

'전율' 日 야마모토 PS 2연속 완투승 대박! LAD, TOR 꺾고 월드시리즈 전적 '1승 1패' 원점→이제 LA로 간다 [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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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전날(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대패의 충격을 딛고 반격에 성공,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압권의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앞서 1차전에서 4-11로 패한 다저스는 충격을 이겨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론토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다저스 선수단은 이제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오는 28일 오전 9시 월드시리즈 3차전에 임한다. 3차전 다저스 선발은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다.


토론토는 지난 1993년 우승 이후 무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에 이어 25년 만에 '구단 첫 백투백 우승'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1, 2차전에 이어 하루 휴식 후 3, 4, 5차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어 다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6차전과 7차전이 만약 거행될 경우, 토론토에서 경기가 열린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었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던 야마모토였다.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채 또 결장했다.


이에 맞서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 나단 룩스(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달튼 바쇼(중견수), 어니 클레멘트(3루수), 에디슨 바저(우익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케빈 가우스먼으로, 올 시즌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찍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1회초 2사 후 프리먼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이어 스미스가 깨끗한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 프리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토론토는 3회말 곧바로 한 점을 만회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야마모토의 초구에 맞고 말았다. 이어 룩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후속 게레로 주니어가 좌전 안타를 치며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커크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점수는 1-1이 됐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8회 안타를 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후 양 팀 선발들이 계속 호투를 펼치면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먼저 힘이 빠진 건 가우스먼이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가우스먼. 하지만 1사 후 스미스가 풀카운트 끝에 6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1 재차 리드를 가져온 순간. 계속해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먼시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3-1까지 달아났다.


결국 여기서 토론토 벤치가 움직였다. 가우스먼을 내리고 루이스 발랜드를 투입했다. 발랜드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 타선이 승부를 뒤집자 마운드에서는 야마모토가 더욱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말 토론토 타선을 삼자 범퇴로 묶은 야마모토.


그리고 8회초. 이번에도 다저스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사 후 파헤스의 중전 안타, 오타니의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베츠마저 볼넷으로 출루하며 절호의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 여기서 토론토는 발랜드를 내리고 제프 호프먼을 투입했다. 그런데 호프먼이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그만 폭투를 범했다. 이때 3루 주자 파헤스가 홈인,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프리먼을 2구째 볼 이후 자동 고의 4구로 거른 토론토 벤치. 하지만 후속 스미스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오타니가 홈인, 점수는 5-1이 됐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히메네즈, 스프링어, 룩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9회말에도 마운드를 밟은 야마모토.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6구쨰 1루 땅볼로 솎아낸 뒤 커크를 2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그리고 바쇼마저 3루수 팝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괴력의 미국 무대 진출 후 두 번째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따냈다. 9이닝 4피안타 0볼넷 1몸에 맞는 볼 8탈삼진 1실점(1자책). 투구 수는 105개. 이날 야마모토의 성적이었다.


야마모토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따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 대역투를 펼치면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당시 총 투구수는 111개. 1회말 밀워키 선두타자 잭슨 추리오를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내준 게 실점의 전부였다. 그리고 이날 완투승을 장식, 일본인 투수 최초로 MLB 가을야구 무대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따낸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총 6개의 안타를 뽑아낸 다저스 타선에서는 스미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으며, 오타니와 프리먼, 먼시, 파헤스가 안타 1개씩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선발 가우스먼이 6⅔이닝 4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스프링어, 룩스, 게레로 주니어, 클레멘트가 안타 1개씩 쳐냈을 뿐, 산발 4안타에 그치며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LA 다저스 선수들이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선수들이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가 26일(한국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 후 포수 윌 스미스와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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