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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보다 타율 낮은 日 MLB 타자, 컵스와 결별 유력 전망 "잦은 슬럼프→슈퍼스타 면모 사라졌다"

이정후보다 타율 낮은 日 MLB 타자, 컵스와 결별 유력 전망 "잦은 슬럼프→슈퍼스타 면모 사라졌다"

발행 :
박수진 기자
스즈키 세이야. /AFPBBNews=뉴스1
스즈키 세이야. /AFPBBNews=뉴스1
지난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나섰던 한국 이정후(왼쪽)와 일본 스즈키의 모습. 둘은 나란히 대회 베스트9에 선정됐다. /사진=WBSC
지난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나섰던 한국 이정후(왼쪽)와 일본 스즈키의 모습. 둘은 나란히 대회 베스트9에 선정됐다. /사진=WBSC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핵심 타자로 활약했던 스즈키 세이야(31)가 계약이 끝나는 2026시즌 종료 후 현 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결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슬럼프가 너무 잦다는 것이 그 이유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구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커비스 크립은 11일(한국시간) "스즈키 세이야의 하락세가 컵스의 오프시즌 우선순위를 바꾸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026시즌 종료 후 컵스와 스즈키가 결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2시즌을 앞두고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떠나 컵스와 5년 계약을 맺은 스즈키는 메이저리그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44(536타수 131안타) 27홈런 9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시즌 가운데 최악이다. 메이저리그 첫해인 2022시즌 스즈키의 시즌 타율이 0.262로 가장 낮았는데, 이대로라면 본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타율을 찍은 시즌이 된다.


이 수치는 이정후보다 낮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137경기에 나서 타율 0.269(517타수 139안타) 8홈런 52타점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스즈키(0.785)가 이정후(0.746)보다 약간 더 높다.


커비스 크립은 스즈키에 대해 "컵스에 입단한 이후 일본에서 보여줬던 슈퍼스타 면모가 잃어갔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컵스에서 슬럼프를 너무나 자주 겪었다. 커리어 평균 수준으로 찾아가는 적응력 또한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6시즌 이후 컵스는 거의 모든 핵심 선수들에 대한 계약 문제가 없다. 때문에 향후 2년 동안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스즈키의 재계약은 (구단 입장에서) 날이 갈수록 손쉬워지고 있다. 컵스는 2026시즌 이후 스즈키가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짚었다.


이정후와 스즈키는 지난 2019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함께 나서 '베스트9' 외야수 부문에 나란히 선정됐다. 특히 2019 프리미어12에서 타율 0.444로 맹타를 휘두른 스즈키는 대회 MVP(최우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지난 3월 컵스 소속으로 도쿄돔을 방문한 스즈키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컵스 소속으로 도쿄돔을 방문한 스즈키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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