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핵심 내야수 박민우(32)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쉬어간다. 타격을 위해 허리를 돌리면 통증이 극심하다고 한다. 우선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린다.
NC는 1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NC는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핵심 내야수 박민우를 엔트리에서 전격적으로 말소시켰다.
이호준 NC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민우의 상태에 대해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한다.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참고 해보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도저히 회전이 안 되는 것 같더라. 몸을 돌릴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고 한다. 본인도 오죽했으면 이야기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이번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02(404타수 122안타) 3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생산성의 지표인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808로 준수하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432에 달할 정도로 찬스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박민우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0.290(31타수 9안타)으로 주춤하다. 11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결국 최소 10일을 쉬어가기로 했다. 대체할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호준 감독은 10일 이후 바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 또한 드러냈다.
NC는 LG 좌완 선발 송승기를 맞아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슨이다.
마지막으로 이호준 감독은 "11일 고척에서도 선수들이 많이 지친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다. 경기를 보는데 발들이 모두 무거웠다. 고척 경기를 위해 새벽 3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처져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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