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한·중·일 스포츠관광 허브로' 서울시체육회, 한·중·일 국제 스포츠관광 포럼 개최

서울특별시체육회가 11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서울 국제 스포츠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서울관광재단, 서울특별시체육회, 한국관광학회, 한국올림픽성화회, 한국체육기자연맹, 한국체육학회, K-스포츠커뮤니티가 함께 운영 세부 사항을 논의해 준비했다.

서울시체육회는 "'글로벌 스포츠관광의 미래와 서울의 역할'을 주제로, 해외 및 국내 스포츠·관광 분야 전문가, 서울시종목협회, 자치구체육회 등 약 300명이 참석, 스포츠와 관광 분야의 국제 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개회식에서 서울시체육회와 일본스포츠관광연합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스포츠 관광포럼을 통해 일본과 전략적 제휴 관계가 성사됐다. 서울시체육회는 "이미 지난 1993년도에 MOU를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30년 이상 스포츠 친선 교류대회가 이어지는 중국의 북경 체육회와 연계해서 한·중·일 3개국의 스포츠 친선 교류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발제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유병채 실장, 중국 북경체육대학교 팡얀 교수(현 스포츠관광 전문으로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40편 이상의 논문 게재), 일본스포츠관광연합회 하라다 무네히코 회장 등 해외 연사가 참여해 글로벌 스포츠관광 허브 서울의 비전을 제시했다.

오후 체육 및 관광 세션에는 AI·빅데이터 기반 서울형 스포츠관광 수요 분석과 전략(한국체육대학교 박재현 교수), e스포츠를 통한 미래지향적 콘텐츠 창출(경동대학교 송석록 교수), 글로벌 메가 이벤트와 관광 전략(한림대학교 윤은주 교수), 서울 스포츠관광 글로벌 마케팅 전략(한국관광공사 함창호 차장) 등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좌장 서울시립대학교 황선환 교수)이 이어졌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서울시체육회와 서울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체육, 서울관광 홍보부스에서는 서울의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명소를 알리는 전시·홍보가 진행됐다. 내·외국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레이저 사격 및 뉴스포츠 체험존도 운영했다.

또 스포츠관광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열렸다. 여러 대학원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최종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체육회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중·일 3국의 스포츠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서울을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도시로 만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회는 이번 포럼에 관해 "3국 대표단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스포츠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한 뒤 "서울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제 포럼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