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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지독한 악연 드디어 깼다! 수원, 적지에서 이랜드 1-0 격파→4경기 무승 탈출... 일류첸코 결승골 [목동 현장리뷰]

'5연패' 지독한 악연 드디어 깼다! 수원, 적지에서 이랜드 1-0 격파→4경기 무승 탈출... 일류첸코 결승골 [목동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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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건도 기자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5전 전패 절대 열세를 드디어 깼다. 수원 삼성이 서울 이랜드전 지독한 징크스를 적지에서 이겨냈다.


수원은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이랜드에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지난 시즌 3패, 올 시즌 이랜드와 두 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졌다. 6번째 맞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린 수원은 29경기 16승 7무 6패 승점 55로 3위 부천FC1995(29경기 48점)와 격차를 7점 차이로 벌렸다. 최근 2무 2패로 무승 수렁에 빠졌던 수원은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


3승 4무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이랜드는 29경기 11승 10무 8패 승점 43 6위에 머물렀다.


이랜드는 수원전에서 정재민과 에울레르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배서준, 백지웅, 서재민, 윤석주, 김주환을 중원에 뒀다. 김하준, 김오규, 곽윤호가 스리백으로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원정에서 변성환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기존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썼다. 파울리뇨와 일류첸코가 투톱에 서고 김민우, 홍원진, 이민혁, 세라핌, 정동윤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장석환, 레오, 황석호가 스리백을 맡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 삼성 공격수 일류첸코가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공격수 일류첸코가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파울리뇨(아래)와 곽윤호(오른쪽)가 공중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파울리뇨(아래)와 곽윤호(오른쪽)가 공중볼 경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전 흐름은 수원이 잡았다. 세라핌이 오른쪽 날개에서 이랜드 수비 사이 공간을 노렸다. 중원에서 이민혁과 홍원진이 수비 뒤로 돌아 뛰는 세라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3분 만에 세라핌이 왼발 슈팅으로 이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구성윤이 다이빙하며 공을 쳐냈다.


원정팀 수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31분 일류첸코가 문전에서 빈 골대에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구성윤이 세라핌의 크로스를 잡으려다 놓쳤다. 일류첸코가 공을 끝까지 따라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의 공세가 계속됐다. 완벽한 득점 기회까지 맞았다. 37분 이민혁이 왼발 슈팅으로 이랜드의 왼쪽 골문을 노렸다.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경준을 투입하고 배서준을 빼며 변화를 줬다. 점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문전으로 과감히 넣는 패스로 수원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16분 이랜드는 조상준과 채광훈을 넣고 정재민과 김주환이 벤치로 들어갔다. 수원은 파울리뇨 대신 김지현을 투입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수원은 여전히 공세를 펼쳤고 이랜드도 맞불을 놨다. 24분 수원은 박지원과 강성진을 투입하고 세라핌과 김민우를 뺐다.


두 번째 골망을 흔든 것도 수원이었다. 코너킥에서 레오가 일류첸코의 헤더를 머리로 꽂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랜드는 오스마르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홈팀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4분 변경준의 왼발 슈팅은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백지웅이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은 것도 양형모가 잡아냈다.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꺼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에울레르 대신 2004년생 공격수 이주혁을 투입했다. 수원은 김현과 최영준을 넣으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공방전이 계속됐다. 이랜드와 수원은 모두 강한 전방 압박으로 빌드업을 방해했다. 오스마르의 후반 추가시간 5분 왼발 슈팅도 양형모가 손끝으로 쳐냈다.


끝내 추가 득점은 없었다. 수원이 일류첸코의 결승골을 지키며 한 골 차 신승을 거두며 이랜드전 5연패 악연을 끊었다.


세라핌(오른쪽)가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라핌(오른쪽)가 13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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