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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정수빈 1군서 '전격 제외', 무슨 일?

두산 김재환-정수빈 1군서 '전격 제외', 무슨 일?

발행 :

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김재환(37)과 정수빈(35), 그리고 투수 김민규(26)까지 총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전격 제외했다. 특별한 부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남은 시즌 동안 젊은 선수들의 기용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15일 1군 엔트리에서 김재환, 정수빈, 김민규까지 총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어디가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다. 두산 관계자는 15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부상 등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 시즌 56승 6무 70패를 마크하며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5연패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 리그 5위인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어느새 7.5경기로 벌어졌다. 올 시즌 1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라 사실상 5강 진출은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


이에 두산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재정비 차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을 남은 시즌 동안 중용하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수빈은 9월 6경기 타율 0.067(15타수 1안타), 최근 10경기 타율이 0.100(30타수 3안타)에 각각 그칠 정도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정수빈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448타수 117안타) 6홈런, 2루타 14개, 3루타 4개, 38타점 87득점, 25도루(13실패) 59볼넷 11몸에 맞는 볼, 53삼진, 장타율 0.350, 출루율 0.358, OPS(출루율+장타율) 0.708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김민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재환의 이름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재환은 지난 8월 5일 잠실 LG전 도중 타격을 하다가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다음날인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재환은 엄지발가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그는 약 한 달 만인 지난 4일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9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타율 0.188(1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 7삼진에 그치며 고전했다. 결국 김재환은 이번에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됐다.


또 다른 1명인 김민규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거뒀다. 총 9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5, 피안타율 0.27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제 두산은 16일부터 18일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잠실구장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이어 인천으로 이동해 19일부터 21일까지 SSG 랜더스와 원정 3연전에 임한다. 계속해서 월요일(22일) 하루 휴식 후 두산은 23일 삼성 라이온즈(대구), 25일 한화 이글스(잠실)를 각각 마주한 뒤 NC, SSG, 롯데와 계속해서 홈경기를 소화한다. 그리고 30일 잠실 라이벌전을 끝으로 두산의 2025년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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