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21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두산 21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두산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57승 6무 73패로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최승용을 비롯해 최지강과 '베테랑' 양석환을 1군으로 콜업했다. 반면 전날(20일) 선발 등판했던 최민석과 김유성, 홍성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양석환의 1군 엔트리 복귀가 눈에 띈다. 양석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231타수 56안타) 6홈런 25타점 29득점, 24볼넷 72삼진, 장타율 0.381, 출루율 0.323, OPS(출루율+장타율) 0.70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은 0.224.
올 시즌 전반기 58경기에서 0.257의 타율을 마크했던 양석환은 후반기 들어 치른 6경기에서 타율 0.095로 더욱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한동안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바로 선발 출장하는 건 아니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 박지훈(1루수), 케이브(우익수), 김기연(포수), 강승호(지명타자), 박계범(3루수), 박준순(2루수), 김동준(좌익수), 이유찬(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마지막 홈 다섯 경기는 우리 베테랑 선수들과 같이 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양석환도 그때 같이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홍성호의 부상도 있고, 양석환도 마무리를 같이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콜업이) 며칠 앞당겨졌을 뿐이다. 양석환도 퓨처스에서 준비를 계속 잘해줬다. 열심히 잘해주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른 콜업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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