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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역사상 첫 승리! 강원, 中 상하이에 2-1 '짜릿 역전승'... 서울, 나상호의 마치다와 1-1 무승부(종합)

ACL 역사상 첫 승리! 강원, 中 상하이에 2-1 '짜릿 역전승'... 서울, 나상호의 마치다와 1-1 무승부(종합)

발행 :
박재호 기자
강원FC 공격수 구본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공격수 구본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승리를 따냈다. FC서울은 마치다 젤비아와 아쉽게 비겼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오후 7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025~2026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주앙 테세이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홍철의 동점골, 후반 18분 구본철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지난해 K리그1 2위 자격으로 창단 17년 만에 ACLE에 처음 참가한 강원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강원은 빡빡한 리그 일정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강원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하이를 몰아붙였다.


전반전 슈팅 4개를 때리고도 득점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전반 9분 홍철의 프리킥을 가브리엘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3분엔 문전에서 가브리엘이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져 슈팅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4분엔 홍철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동점골을 터트린 홍철(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점골을 터트린 홍철(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국 강원은 상하이의 일격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테세이라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득점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정경호 감독은 후반 초반 김대원, 모재현, 서민우를 투입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만에 강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구본철의 패스를 받은 홍철이 왼발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엔 김대원의 발리슈팅이 막히자 구본철이 쇄도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만들었다.


한편 같은 시각 일본 마치다 스타디움에서는 FC서울이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제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둑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마치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5분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가 기어이 동점골을 넣었다.


마치다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 나상호와 오세훈은 각각 63분, 46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을 넣고 기뻐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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