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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로 온 리버풀·AC밀란 출신 이적생들, ACLE 첫판부터 데뷔골 폭발

아시아로 온 리버풀·AC밀란 출신 이적생들, ACLE 첫판부터 데뷔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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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알힐랄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서아시아지역 1차전 알두하일(카타르)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JMTV SNS 캡처
알힐랄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서아시아지역 1차전 알두하일(카타르)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JMTV SNS 캡처

유럽축구 빅리그에서 뛰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이적생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판부터 잇따라 데뷔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이적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6)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ACLE 리그 스테이지 서아시아지역 1차전 알두하일(카타르)전에서 ACLE 데뷔골을 터뜨렸다.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누녜스는 후반 12분 하마드 알야미의 컷백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4일 알카다시야와의 사우디 프로축구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도 알힐랄 데뷔골을 터뜨렸던 누녜스는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누녜스는 지난 2022년 7500만 유로(약 1225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벤피카(포르투갈)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EPL 무대에 입성했지만, 3시즌 동안 공식전 143경기 40골 26도움으로 기대에는 못 미친 끝에 지난여름 알힐랄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300만 유로(약 866억원)였다.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서아시아지역 1차전 알두하일(카타르)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테오 에르난데스. /사진=알힐랄 SNS 캡처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서아시아지역 1차전 알두하일(카타르)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테오 에르난데스. /사진=알힐랄 SNS 캡처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역시 '이적생' 테오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22분 측면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아크 정면에서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에르난데스 역시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에서 뛰던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풀백이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던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와 AC밀란을 거쳐 알힐랄로 이적해 공식전 2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알힐랄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리그 출신 누녜스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 외에도 알힐랄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었던 주앙 칸셀루를 비롯해 라치오 출신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울버햄프턴 출신 후벵 네베스 등이 속해 '탈아시아'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6월 부임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이미 지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알힐랄의 8강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 첫판부터 역전승을 거둔 알힐랄은 지난 시즌 4강에서 여정을 끝냈던 아시아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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