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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에 사우디를 왜 가?" 프랑스 전설 '뮌헨 떠나 알나스르행' 코망에 일침 "선수로서 성장 못 해"

"29살에 사우디를 왜 가?" 프랑스 전설 '뮌헨 떠나 알나스르행' 코망에 일침 "선수로서 성장 못 해"

발행 :
박재호 기자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킹슬리 코망.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갈무리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킹슬리 코망.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갈무리

킹슬리 코망(29·알 나스르)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것을 두고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가 강하게 비판했다.


독일 '빌트'는 17일(한국시간) "전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빅상트 리자라쥐가 코망의 사우디 이적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코망은 지난달 뮌헨 생활 10년을 마치고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70억원)에 연봉은 최대 2500만 유로(약 4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코망은 다른 유럽 빅리그 선택지가 있었지만 사우디를 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리버풀, 토트넘 등도 코망에게 관심을 보였다. 축구선수로서 한창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코망이 EPL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 팬들도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알 나스르였다. 코망은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유럽 빅리그 출신 선수들과 함께 뛴다.


킹슬리 코망.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 /AFPBBNews=뉴스1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 리자라쥐는 코망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우디를 스포츠적인 이유로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곳은 축구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망은 EPL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뛸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포츠보다 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리자라쥐는 "사우디로 간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지만 사우디로 갔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디디에 데상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코망을 당분간 대표팀에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코망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프랑스 대표팀에 뽑혀 아이슬란드와의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D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27분을 뛰었다.


한편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데뷔 후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 뮌헨으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9회나 들어 올렸고, 2019~20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 주역이 됐다.


킹슬리 코망(가운데).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갈무리
킹슬리 코망(가운데). /사진=알 나스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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