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를 이끌던 이관우(47)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안산 구단은 18일 SNS를 통해 "이관우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안산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승8무17패(승점 20)로 K리그2 최하위(1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부진이 깊은 상태다. 지난 6월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승리한 뒤 아직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에 안산은 14경기 연속 무승, 8연패 늪에 빠졌다. 결국 이관우 감독과 결별했다.
이관우 감독은 지난 해 8월 안산 구단 제7대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당시 이관우 감독은 "젊고 강한 팀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시즌 도중 팀을 맡았음에도 끈기 넘치는 축구를 선보이며 지난 해 11위를 기록,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기나긴 연패 고비를 쉽게 넘기지 못하고 있다.
안산은 "이관우 감독이 그간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안산은 오는 21일 충북 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안산은 "충북청주전부터는 홍성요 수석코치의 감독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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