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하라 감독 "팀 절반 이상이었던 김연경 공백, 다같이 득점해야" [여수 현장]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을 앞두고 "한 경기 한 경기 팀이 성장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21일 오후 1시 30분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부 A조 1차전 현대건설전 전 취재진과 만나 "컵대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 봤다"고 말했다.

은퇴한 김연경 공백을 메워야 하는 요시하라 감독은 "모든 것에 있어서 팀 절반 이상을 담당했던 선수"라면서 "큰 빈자리가 생겼다. 공격은 다 같이 점수를 해야 한다. 연결 부분도 다듬어가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현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공을 제대로 올려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서로 뭐가 하고 싶은지를 이야기해야한다. 우리끼리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제자였던 이다현과 맞대결에 대해 "기분이 이상할 거 같다. 인사할 때 안 받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 감독은 "(이)다현이는 이동공격과 속공에 능한 만큼 결국 서브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며 "리시브 쪽이 흔들리면 미들 점유율이 작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진의 몸 상태에 대해 강성형 감독은 "많이 올라왔다.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움직임은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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