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의 최고가 사치품이 공개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 인터뷰에서 자신이 구매한 가장 고가의 물건이 전용기 봄바르디에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억만장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39세 때 이를 달성했다. 그저 또 하나의 기록일 뿐이지만 매우 자랑스럽다"며 "약 1년 전 구입한 전용기 측면에는 자신의 실루엣과 'CR7' 로고가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전용기는 검정색과 회색이 조화를 이룬 외관과 나무 패널이 더해진 크림색 내부를 갖췄다. 최대 14명이 탑승할 수 있고 5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15년 된 이 전용기는 최근 개조를 마쳤고, 가치는 약 5700만 달러(약 820억 원)로 추정된다.
심지어 호날두는 "보유한 차량이 몇 대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최근에도 새로운 차량을 구매했다. 그림을 사는 것과 같다. 운전하려는 게 아니라 투자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소유한 차량에는 1200만 달러(약 173억 원)짜리 부가티 센토디에치, 100만 달러(약 14억 원)가 넘는 맥라렌 세나, 페라리 5대, 35번째 생일 때 받은 85만 달러(약 12억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G-바겐 브라부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호날두는 고가 차량 외에도 2020년 유벤투스 소속 시절 세리에A 2연패를 기념하며 700만 달러(약 101억 원)짜리 요트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원한다면 무엇이든 살 수 있지만, 필요한 것들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0년 통산 수입 10억 달러(약 1조 4460억 원)를 돌파하며 최초로 스포츠 현역선수 억만장자가 됐다. 지난해 2억 7500만 달러(약 4000억 원)를 벌어들여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수입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나스르와 연평균 2억 달러(약 289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호날두는 자체 브랜드, 스폰서십 등으로 막대한 추가 수입을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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