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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뀌자 바로 주전→'韓 국적' 카스트로프 첫 선발 출전... '태클 4회·키패스 2회' 활약

감독 바뀌자 바로 주전→'韓 국적' 카스트로프 첫 선발 출전... '태클 4회·키패스 2회' 활약

발행 :
이원희 기자
경기에 집중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경기에 집중하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옌스 카스트로프. /AFPBBNews=뉴스1
옌스 카스트로프. /AFPBBNews=뉴스1

이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된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이적 후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묀헨글라트바흐는 2무2패(승점 2)로 리그 17위를 기록하게 됐다. 11위 레버쿠젠은 1승2무1패(승점 5)가 됐다.


홍명보호의 '새로운 엔진' 카스트로프도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뉘른베르크(독일)에서 활약했던 카스트로프는 올해 여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전 사령탑인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중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묀헨글라트바흐는 초반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하자 지난 16일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했다.


새 사령탑을 선임하기 전까지 오이겐 폴란스키 23세 이하(U-23) 감독이 1군을 이끌게 됐다. 폴란스키 임시감독은 최소 2경기 이상 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스키 감독은 중원을 중시한다. 중앙 미드필더를 많이 기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스트로프에게도 희소식이었다. 실제로 곧바로 레버쿠젠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활약도 괜찮았다. 팀 3-4-2-1 포메이션의 2선에 배치된 카스트로프는 후반 27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72분 동안 태클 4회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패스성공률은 82%였고 키패스도 2회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카스트로프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39였다.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25분 선제 실점을 기록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 해리스 타바코비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경기장에 들어서는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앞으로 카스트로프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면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카스트로프가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소속팀에 잘 적응해 출전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수다.


지난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그동안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으나, 성인 대표팀으로는 한국을 택했다.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주로 수비적인 임무를 소화한다. 오른쪽 풀백도 가능하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에 열린 한국과 미국의 친선경기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도 전반에 기록한 손흥민(LA FC), 이동경(김천상무)의 연속골을 잘 지켜내 2-0 승리를 거뒀다. 카스트로프는 홍명보 한국 감독이 스리백을 들고 나온 10일 멕시코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45분을 뛰고 태클 1회, 리커버리 5회, 패스성공률 80% 등을 기록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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