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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났는데 왜 찾아' 英팬들, 손흥민 '이주의 팀' 3번 뽑히자 "매일 웨스트햄과 골 넣듯 경기하네"

'SON 떠났는데 왜 찾아' 英팬들, 손흥민 '이주의 팀' 3번 뽑히자 "매일 웨스트햄과 골 넣듯 경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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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LA FC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LA FC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팬들이 손흥민(33)을 그리워하는 분위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매치데이 35의 '팀 오브 더 매치데이'(베스트11)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에서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매치데이 29, 30에 이어 MLS 입성 후 3번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과 함께 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뽑혔다.


지난 22일 손흥민은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LA FC는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손흥민, 드니 부앙가 콤비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동점골을 넣었다. 2분 뒤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은 잡은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에서 시작된 패스가 앤드류 모란을 거쳐 부앙가에게 향했고, 부앙가가 추가골을 넣었다. MLS의 독특한 규정으로 손흥민의 패스가 도움으로 인정되기도 했다. MLS는 유럽축구와 달리 아이스하키처럼 골을 만든 직접적인 패스뿐 아니라 이전 패스도 도움으로 본다. 때문에 손흥민과 모란 모두 도움으로 인정됐다. 부앙가는 후반 42분 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가운데)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6골3도움이 됐다. 리그 7경기 출전 만에 올린 성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85분을 뛰며 패스성공률 95%(21/22회), 슈팅 3회를 기록했다. 특히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창출 7회를 올렸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부앙가에 이어 양 팀 두 번째 평점인 9.1을 부여했다.


LA FC는 진기록도 세웠다.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한 팀이 된 것이다. 부앙가가 14일 세너제이전, 손흥민이 18일 솔트레이크전, 이날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MLS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폼이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며 "그는 부앙가와와 함께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을 만들었다. 둘의 계속 역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팬들도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며 MLS에서 뛰기엔 수준이 맞지 않는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한 토트넘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손흥민이 매일 웨스트햄과 경기하는 것 같네', 'MLS서 완전히 날아다니면서 즐기고 있다', 'MLS는 손흥민에게 쉬울 거라는 거 알고 있었다', '33살이면 EPL서 계속 뛸 수 있었을 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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