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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 보답하기 위해→끝까지 성의있는 경기할 것" 김경문이 '류문폰' LG에 붙이는 이유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끝까지 성의있는 경기할 것" 김경문이 '류문폰' LG에 붙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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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수진 기자
김경문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폰세(왼쪽)와 류현진(오른쪽 위)/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오는 26일부터 안방에서 열리는 1위 LG 트윈스와 3연전에 나갈 선발투수들을 대략적으로 밝히면서도 어느 정도 순위 싸움에 대한 상황까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홈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우천 취소된 SSG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나갈 예정이었던 와이스는 내일 다시 나간다"고 밝힌 뒤 주말 3연전에 나서는 선발 투수 공개 요청에 "속여서 될 일도 아니다. LG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선발 투수라는 것이 갑자기 바꾸고 그럴 수 없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끈질긴 기자들의 요청에 마지못한 표정으로 김경문 감독은 "저쪽(LG)도 밝혔으니, 우선 류현진과 문동주가 26일과 27일 각각 나간다"고 했다.


2위 한화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선두 LG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2.5경기 차이로 뒤진 한화가 이 시리즈를 모두 잡으면 25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규 시즌 우승의 향방은 30일 경기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LG는 한화와 3연전에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24일 경기를 앞두고 톨허스트와 치리노스의 순서를 바꾼다고 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창원에서 "(톨허스트를) 하루만 더 뺐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하루 더 쉬고 던지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치리노스와 톨허스트를 하루만 바꿔서 앞뒤로 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경문 감독은 3연전의 마지막 날인 28일 선발 투수로 폰세가 준비되어있다면서도 경기 결과에 따라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팬분들도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멀리 보기보다는 한 경기마다 팬 분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까지 (1위로) 갈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까 팬들을 위해 성의 있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끝까지 베스트 경기로 가보려고 한다"면서도 "사실 어느 정도 (순위) 결과가 결정난다고 한다면 선발을 아껴야 한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한 경기, 한 경기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왼쪽)과 문동주(가운데), 폰세(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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