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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교선수들이 키움을 제일 좋아하나→'진짜 이유' 이래서 그랬구나... 경쟁률 무려 '40:1' 벌써 인기 폭발이라니

'왜' 고교선수들이 키움을 제일 좋아하나→'진짜 이유' 이래서 그랬구나... 경쟁률 무려 '40:1' 벌써 인기 폭발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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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우종 기자
박석민(왼쪽)과 박준현.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박준현(왼쪽)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래서 고등학교 선수들이 키움 히어로즈를 제일 좋아한다는 말이 나오나 보다. 키움이 지극정성을 쏟으며 2026 신인 선수 환영 행사를 열었다.


키움이 2026 신인 선수를 환영하는 '영웅의 첫걸음' 행사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026 신인 선수 13명의 입단을 환영하며, 프로 선수로서 첫 출발을 기념하고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키움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3명을 뽑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인공은 이들 13명, 그리고 그들의 가족까지 총 60여 명이었다. 심지어 키움은 지방 거주자까지 배려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 전날인 23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숙박하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고척돔 1층 행사장 한쪽에는 설종진 키움 감독 대행 및 코치진과 주요 선수들의 응원과 격려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이 부착됐다. 영웅 군단에 이미 몸담은 그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설 감독대행은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신인 선수 여러분 모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프로 유니폼을 입는 순간부터는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성숙한 인성과 책임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 정한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지름길입니다. 2026년도 신인 선수 여러분의 입단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승호 코치는 "지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히어로즈에서 자신의 꿈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옆에서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고, 김태완 코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매 같은 자세 같은 루틴으로 꾸준히 스윙하는 게 실력을 만듭니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캡틴' 송성문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베테랑' 최주환은 "일단 프로의 지명을 받은 걸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제 새로운 프로 무대에 들어오는 만큼 아마추어 때 잘했던 건 추억 속에 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프로 세계에서 본인이 꿈꾸고 이루고 싶었던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임지열은 "2026 신인 드래프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걸 축하합니다. 프로에 입단한 만큼 몸도 정신도 프로답게 왔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이라 썼고, 김건희는 "신인 선수단 여러분 먼저 축하합니다. 고등학교를 이제 졸업하고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궁금한 거 있으면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지 말고 선배한테 물어보고 행동하길 부탁할게. 빨리 모든 선수가 기회를 받아서 1군에서 함께 뛰었으면 좋겠고, 꿈은 크게 가지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전준표는 "먼저 지명된 걸 축하합니다. 지명된 거에 그치지 말고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 준비가 돼 있으면 기회는 오니까, 1군에서 뛸 수 있는 실력과 몸을 가지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외쳤다. 정현우는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걸 축하합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니, 프로다운 마음가짐으로 겨울부터 준비 잘해서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보자"고 독려했다. 박주홍은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 지명됐다고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니까 너희가 지금 하는 것들 크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하던 대로 잘 준비해서 왔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이들은 이날 고척돔 투어를 시작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더그아웃과 불펜, 웨이트장, 전력분석실 등 선수단 시설을 직접 살펴봤다. 앞으로 사용하게 될 공간에 첫 발자국을 새기며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설 감독대행 및 선수단을 차례로 만나 첫 미팅에 참여해 인사했다.


환영회 행사장 현수막에 적힌 응원의 메시지.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송성문이 2026 키움 신인 선수들 앞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안우진이 2026 키움 신인 선수들 앞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영웅과 영웅이 만나는 시간도 보냈다. 야수 대표로는 송성문, 투수 대표로는 안우진이 각각 후배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13명의 신인 선수들은 각자 궁금한 걸 이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송성문은 경기 전 루틴과 컨디션 관리, 팀 분위기 등에 대해 알려줬다. 안우진은 정신력과 체력 관리, 투구 시 중요한 점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벌써 인기 폭발이다. 팬들과 직접 만나며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사전 공모 당첨자 50명을 대상으로 신인 선수 첫 팬 사인회가 열렸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팬 사인회 참가 경쟁률은 무려 40:1이었다고 한다. 자신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첫 친필 사인 유니폼 및 꽃다발도 선물했다. 이어 선수단이 실제 먹는 식단으로 만찬을 즐겼으며, 5회말이 끝난 뒤에는 클리닝 타임 때 1루 응원단상에 직접 올라 팬들 앞에서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키움은 메이저리거 배출 사관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박석민은 앞서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지금 고등학생들이 키움을 제일 좋아한다.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박)준현이도 그런 부분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토록 신인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육성하는 키움의 구단 운영 철학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투수 박준현(북일고)은 "구장을 둘러보니 신기했고, 다들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선수단 상견례 때는 신인드래프트 때보다 더 긴장했다. 팬 사인회도 있어서 살짝 걱정됐는데 끝나고 나니 뿌듯했다. 안우진 선배님이 멘토링 시간에 '주어지는 기회에 간절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은 내야수 박한결(전주고)은 "송성문 선배님께 타석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질문했는데,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많은 팬분을 만난 건 처음인데 정말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1군에서 보자고 해주셨고, 내년에 마킹하겠다고도 말씀해주셔서 힘을 얻었다. 더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선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각오를 재차 다졌다.


훈련 시설을 직접 살피는 2026 키움 신인 선수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 키움 신인 선수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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