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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김원호·서승재 거침없는 질주, 코리아오픈 8강 진출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김원호·서승재 거침없는 질주, 코리아오픈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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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안세영이 24일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세영(23)과 김원호(26)-서승재(28·이상 삼성생명)가 국내 팬들 앞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안세영은 25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24위 치우 핀치안(대만)과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여자 단식 16강에서 게임스코어 2-0(21-13, 21-8)으로 이겼다.


32강에서 카루파테반 레차나(말레이시아·37위)를 완파했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무실세트로 승리를 거두며 여제의 위엄을 뽐냈다.


8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세계 10위이자 5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선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 준결승을 두고 다툰다.


첫 경기에서 36분 만에 승리를 거뒀던 안세영은 이번엔 43분 만에 8강행을 확정했다. 1게임에서 초반 3-3까지 탐색전을 벌인 안세영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12-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핀치안에게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7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게임포인트에 도달했고 무난하게 1게임을 가져왔다.


스매시 공격을 펼치는 안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2게임에서 7-0까지 달아나며 초반부터 핀치안을 압도한 안세영은 이후 한 번도 4점 차 이내 추격을 허용치 않으며 가뿐하게 8강행을 향해 달렸다.


2022년과 2023년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를 무릎과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건강해진 안세영은 한 단계 더 성장하며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을 시작으로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까지 벌써 7승을 올렸다.


2주 연속 대회에 나서지만 안세영은 명품 경기력을 뽐내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 홈 관중들을 눈호강하게 만들고 있다.


남자 복식에선 김원호-서승재가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를 2-0(22-20, 21-15)로 꺾었다.


둘은 1게임 줄곧 끌려 11-14에서 3연속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국 20-20 듀스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2연속 득점하며 첫 게임을 가져왔다.


서승재(왼쪽)와 김원호가 남자 복식 32강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게임에서도 13-13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이후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더 이상 추격을 허용치 않으며 8강행을 확정했다.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서승재는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혔던 세계 5위와 10위 중국 듀오들이 나란히 탈락하며 커다란 장애물이 사라진 상황이다.


여자 복식에서도 순항이 이어졌다. 세계 4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7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도 나란히 2-0으로 8강으로 향했다. 백하나-이소희는 대만, 김혜정-공희용은 일본 조와 맞붙는데 모두 승리를 거둘 경우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혼합복식 왕찬(국군체육부대)-김유정(삼성생명) 조, 이종민(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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