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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英BBC 최우수선수 선정 "셀틱 출신 스트라이커 Oh→라이벌 레인저스 좌절시켜"

오현규, 英BBC 최우수선수 선정 "셀틱 출신 스트라이커 Oh→라이벌 레인저스 좌절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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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헹크 원정 팬들에게 인사하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오현규의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2호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KRC 헹크)가 영국 BBC가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영국 BBC는 셀틱 출신의 공격수가 레인저스를 좌절시켰다고 묘사했다.


오현규는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스 라운드1 레인저스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1골 기록, 팀의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 차례 페널티킥 실축도 있었고, 후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멀티 골이 무산됐지만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레흐 포즈난전에 이어 오현규의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2번째 골을 넣은 것이다.


이날 오현규는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되며 81분을 뛰며 시종일관 레인저스를 괴롭혔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시즌 동안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에서 뛰었던 오현규는 셀틱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레인저스에게 패배를 선사했다.


영국 BBC 스코틀랜드판은 오현규에게 평점 8.19점을 부여하며 해당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양 팀을 통틀어 평점 8점대를 기록한 선수는 오현규가 유일했다. 오현규에게 도움을 기록한 얀르 스퇴커스가 7.71로 평점 2위에 올랐다.


BBC는 "오현규는 셀틱 소속으로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47경기를 뛰며 12골을 넣은 선수다. 이런 오현규가 레인저스의 수비를 따돌리며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놓치긴 했지만, 황금 같은 기회를 잘 살려냈다. 오현규의 결승골로 인해 레인저스 구단과 팬들은 고통의 밤을 보내야 했다. 이브록스 스타디움을 찾은 레인저스 홈 팬들은 그야말로 좌절했다"고 적었다. BBC에 따르면 오현규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650명의 헹크 원정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패배로 러셀 마틴(39) 레인저스 감독은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BBC는 "마틴은 최근 14경기에서 4승을 거뒀을 뿐이다. 최근 7경기에서는 무려 4패나 기록했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81분을 뛴 오현규는 총 7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을 날렸고, 기회 창출은 1차례였다. 볼 터치는 총 34차례였는데, 상대편 박스에서는 11번이나 볼을 터치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한 오현규의 기대 득점은 1.45골이었다. 풋몹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2번째로 높았다.

헹크 원정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오현규. /AFPBBNews=뉴스1
오현규의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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