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홍창기 137일 만에 수비 복귀! 문보경은 여전히 벤치... '충격패' LG, 한화전 선발 라인업 공개 [대전 현장]

홍창기 137일 만에 수비 복귀! 문보경은 여전히 벤치... '충격패' LG, 한화전 선발 라인업 공개 [대전 현장]

발행 :

대전=김동윤 기자
LG 홍창기. /사진=김진경 대기자

오랜 부상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했던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2)가 마침내 우익수로 복귀했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


이에 맞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전날(26일)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LG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홍창기의 수비 복귀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동료와 충돌로 무릎 부상이 발생, 장기간 재활에 매달렸다. 시즌 아웃이 예상됐던 부상에서 약 4개월 만에 컴백했고, 지난 9월 1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8일 수원 KT 위즈전부터는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금까진 전부 지명타자 출전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에 외야 수비에 필요한 모든 움직임에 합격점을 받으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실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무려 137일 만의 수비 복귀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수비로 선발을 나가고 싶다고 했다. 우리도 홍창기가 수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허락했다. 모든 플레이 다 할 수 있을 만큼 무릎은 괜찮다. 원래는 조금 더 미뤄서 내일(28일) 쓰려고 햇는데 내일은 (대전에) 비 예보가 있어 미끄러워서 다칠 확률이 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그럴거면) 홍창기를 오늘 쓰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LG 문보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홍창기가 수비까지 소화하게 됐지만, 여전히 3루수 문보경이 벤치에 앉으면서 완전체 타선은 미뤄지게 됐다.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으로 중심 타선에서 활약 중인 문보경은 9월 들어 14경기 타율 0.154(52타수 8안타)로 크게 부진했다. 선구안마저 9볼넷 20삼진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전날(26일)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6일 경기에서는 대타에서도 제외했다.


이에 염 감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는 나만의 선이 있다. (문)보경에는 25일 경기에서 더 놔두면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타격 코치도 보경이가 쉬는 게 낫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라이맥스에서 대타를 써도 안 좋을 때는 선수에게 더 부담만 준다. 연습을 통해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대타를 쓰지, 모레(28일) 정도에 볼 것이다. 아니면 그보다 더 쉴 수도 있다. 일단 (한화와) 경기를 잡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2경기 정도는 되든 안 되든 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