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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쇼가 경기장 장악했다" 현지 매체도 극찬한 존재감

"손흥민의 쇼가 경기장 장악했다" 현지 매체도 극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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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텔레문도 데포르테스 SNS 캡처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의 골이 또 터졌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4경기 연속골에 시즌 2번째 멀티골이다. 팀도 4연승 파죽지세를 달리면서 손흥민을 향한 현지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남미 매체 올레 미국·멕시코판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투톱이 다시 한번 해냈다"면서 "부앙가의 선제골 이후 '손흥민의 쇼'가 경기장을 장악했다. 손흥민은 현지 수비진 실수를 틈타 두 차례 슈팅으로 로스앤젤레스(LA)FC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고 조명했다.


실제 손흥민과 부앙가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나란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1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레가 '손흥민의 쇼'로 조명한 순간이기도 했다.


특히 매체는 이날도 눈부셨던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도 조명했다. 나란히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 데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7골, 부앙가는 8골을 각각 터뜨리고 있다. 최근 LAFC가 6경기에서 터뜨린 득점 17골을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기록 중이다. 이는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와 샘 서리지가 지난 5~7월 10경기에서 합작한 15골을 넘어선 MLS 신기록이기도 하다.


최근 6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FC가 터뜨린 17골을 모두 합작하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신기록을 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사진=원풋볼 SNS 캡처

올레는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하기 전까지 팀의 주축 스타는 부앙가였다"면서 "손흥민 합류 이후엔 각자의 길을 가기보다는 서로를 보완하고 있다. 한 선수가 득점하면 다른 선수의 어시스트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경기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시티전 역시 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부앙가 모두 나란히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7골, 부앙가는 8골을 쌓았다"면서 "놀랍게도 최근 LAFC가 넣은 17골을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책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멀티골을 더한 손흥민은 MLS 8경기(선발 7경기)에서 8골 2도움(MLS 규정상 3도움)을 쌓으며 무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너인 부앙가는 29경기(선발 27경기) 23골 6도움으로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격차를 1골로 따라잡았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53(15승 8무 7패)으로 MLS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2경기 더 치른 선두 샌디에이고(승점 57)와 격차는 4점 차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왼쪽)과 세인트루이스 정상빈이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맞대결을 마친 뒤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AF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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