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조규성 韓대표팀 탈락 분풀이인가! '오버헤드킥' 미친골 터졌다... 복귀 후 벌써 3골

조규성 韓대표팀 탈락 분풀이인가! '오버헤드킥' 미친골 터졌다... 복귀 후 벌써 3골

발행 :

이원희 기자
조규성(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미트윌란 SNS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매서운 득점력을 이어갔다.


미트윌란은 30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라네르스와 홈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2위 미트윌란은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 선두 오르후스(승점 23)를 바짝 추격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1분 선제 실점했으나 이후 2골을 몰아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한 건 조규성이었다. 후반 7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것도 원더골이었다. 미트윌란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빽빽한 수비에 고전했는데, 골대 오른쪽에서 팀 동료 마즈 베흐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조규성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그야말로 환상골을 터뜨렸다.


바로 앞에 상대 수비가 붙었고, 각도까지 좋지 않았으나 조규성은 자신감 넘치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유니폼을 움켜지고 포효하는 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골로 조규성은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완벽 부활을 알렸다. 앞서 조규성은 지난 18일 덴마크축구협회(DBU) 포카렌 3라운드 AaB전에선 복귀골을 뽑아낸 뒤 21일 리그 9라운드 비보르전에서도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미트윌란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고, 후반 18분에는 상대 자책골 행운까지 따르면서 2-1 역전승을 챙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은 동점골 외에도 드리블 성공 2회를 기록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태클과 걷어내기도 각각 1회씩 가져갔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조규성에게 좋은 평점 7.6을 부여했다.


최종스코어. /사진=미트윌란 SNS

이날 조규성은 한국 대표팀 소집명단에 들지 못하는 아쉬움도 겪었다. 홍명보 감독은 내달에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 나설 소집명단을 발표했지만, 조규성의 이름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몸상태를 이유로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으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겪은 탓에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다행히 조규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1년 정도 되는 긴 시간의 재활을 이겨냈다. 그라운드에 복귀해선 변함없는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홍명보 감독의 말처럼 컨디션만 올라와준다면 언제든지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감독도 "조규성은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반겼다.


한편 조규성과 함께 뛰는 미트윌란의 한국 수비수 이한범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풋몹 기준 평점 7.3을 받았다. 이한범은 소집명단에 뽑혀 10월 A매치에 나설 예정이다.


조규성(가운데)이 팀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SNS

추천 기사

스포츠-해외축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해외축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