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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도 롯데 같은 팀이 있네! 메츠, 가을야구 확률 96.6%→끝내 탈락... 감독 유임까지 판박이

美에도 롯데 같은 팀이 있네! 메츠, 가을야구 확률 96.6%→끝내 탈락... 감독 유임까지 판박이

발행 :
박수진 기자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 /AFPBBNews=뉴스1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 /AFPBBNews=뉴스1

시즌 막판 급속도의 하락세를 보이며 가을야구가 끝내 좌절된 뉴욕 메츠가 카를로스 멘도사(46)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2026시즌에 대한 추가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SNY 등에 따르면 데이비스 스턴스(40) 메츠 야구 부문 사장은 시즌을 정리하는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멘도사 감독이 2026시즌에도 메츠 지휘봉을 잡는다. 다만, 곧 전체 코칭스태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메츠는 9월 들어 최악의 하락세를 선보이며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지난 6일 메츠의 가을야구 확률은 무려 96.6%였으나 이를 모두 까먹었다. 8월 11승 17패로 승패 마진 -6을 기록하더니 9월 10승 15패로 월간 승패 마진 -5였다. 7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치명적인 8연패를 당하며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신시내티 레즈에게 밀리며 와일드카드 진출권 확보를 하지 못했다. 83승 79패(승률 0.512)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다소 불운했다.


이번 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역시 메츠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피타고리안 승률과 잔여 경기를 기반으로 KBO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계산해 공개하는 사이트인 'psodds.com'에 따르면 지난 8월 6일 기준으로 롯데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무려 94.9%였다. 롯데의 전반기 성적은 47승 39패 3무(승률 0.547)로 3위였지만 결국 가을야구를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롯데가 2-7로 패하면서 산술적인 가을야구 확률이 완전히 사라졌다. 어느새 순위표에서 7위까지 추락한 롯데다.


공교롭게 멘도사 감독과 김태형(58) 롯데 자이언츠 감독 모두 2024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았고, 3년 계약을 맺어 2026시즌을 지휘할 수 있다. 멘도사 감독은 2024시즌 포스트시즌에 나서 LA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반면 김태형 감독은 아직 롯데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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