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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대체 왜 떠난 거야' 막상 아쉬운 토트넘, "스피드 떨어졌어도 최전방 원톱 맡았어야" 英 매체 지적

'SON 대체 왜 떠난 거야' 막상 아쉬운 토트넘, "스피드 떨어졌어도 최전방 원톱 맡았어야" 英 매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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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손흥민(33·LA FC)이 토트넘에 남아 최전방 공격을 맡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부재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맹폭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손흥민이 지난 여름 토트넘을 떠났다. 하지만 이 작별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며 손흥민을 매각한 구단의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완벽한 골잡이의 자질을 분명 갖추고 있었다. '영입생'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가 측면에서 영향력이 넓어졌기 때문에 손흥민은 올 시즌 완벽한 9번이 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이번 영입 선수와 시스템은 손흥민에게 적합했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스피드가 느려졌다는 사실은 지난 시즌에도 드러났다. 하지만 손흥민의 속도는 쿠두스로 대체되고, 시몬스도 손흥민과 연계하는 플레이를 좋아했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어야 한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LA FC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과 결별한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6경기 동안 3승2무1패(승점 11) 4위로 준수한 시즌 초반을 보이고 있다. 히샬리송이 3골로 중요한 순간마다 한방을 해주고 있고, 새로 영입한 쿠두스와 시몬스가 양 측면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손흥민이 있었더라면 더욱 위협적이었을 거란 토트넘 팬들의 아쉬움도 짙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충분히 실행 가능한 9번 옵션이었고 이 포지션에서 뛰었을 때 항상 활약하며 증명했다"고 전했다.


MLS로 건너간 손흥민은 매 경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정규리그 원정에서 시즌 7, 8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골로 벌써 올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8골3도움)를 돌파했다.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2025 MLS 정규리그 37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베스트11)에 뽑혔다. 지난 8월 MLS 데뷔 이후 통산 4번째(29·30·35·37라운드)다.


손흥민(가운데)이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지 언론들도 연일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순도 높은 득점 페이스를 놀라워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LA FC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터뜨렸다"면서 "손흥민은 LAFC에서 8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렸다. 33세 공격수가 지난 4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고 활약을 칭찬했다.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도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데니스 부앙가와 환상적인 호흡을 펼치며 맹활약했다. 한국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뒤 8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고, 가봉 대표팀 부앙가와 콤비는 MLS 수비진에겐 너무나 힘든 상대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했다.


LA FC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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