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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정승원→루카스 '초가을 시원하게' 쾅쾅쾅! 서울, 홈서 부리람 3-0 제압... ACLE 승리 5년만 [상암 현장리뷰]

최준→정승원→루카스 '초가을 시원하게' 쾅쾅쾅! 서울, 홈서 부리람 3-0 제압... ACLE 승리 5년만 [상암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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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박재호 기자
최준이(가운데)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 후 기뻐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아시아 무대 첫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 경기에서 부리람에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 마치다 젤비아(일본) 원정에서 1-1로 비긴 서울은 ACLE 무대 첫 승을 올렸다. 2020년 이후 5년 만의 ACL 승리다. 서울은 부리람과 상대 전적도 3승2무로 우위를 보였다.


K리그1에서 치열한 파이널A 진입 경쟁 중인 서울은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린가드와 천성훈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격했다. 중원은 이승모와 황도윤이 형성하고 좌우 측면 공격에 루카스와 정승원이 배치됐다. 포백은 박수일, 박성훈, 정태욱, 최준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부리람은 3-4-3으로 맞섰다. 비솔리, 차이다드, 로베르트 줄이 스리톱을 형성하고 2선에 고란 카우시치, 로베르트 바우어, 피터 줄, 사살락 하이프라콘이 위치했다. 스비백은 커티스 굿, 케네스 두걸, 샌디 월시가 형성했다. 골문은 닐 에서리지가 지켰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린가드(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볼을 컨트롤하는 박수일(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 경기 초반 위기를 넘겼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줄이 발끝으로 찬 볼이 박수일의 팔에 맞자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후 박수일이 팔을 몸에 붙였다고 판단해 PK가 취소됐다.


경기가 격렬하게 전개되면서 부리람은 부상 선수가 나왔다. 전반 월시가 몸 상태에 부상을 느껴 교체아웃됐고, 전반 23분 카우시치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해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서울은 전반 중후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홈 경기지만 평소보다 템포가 느렸고, 방향 전환도 부리람이 더 활발했다.


잠잠하던 서울이 첫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38분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헛다리 개인기 후 올린 크로스를 최준이 문전으로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올린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었다. 정승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의 선수들을 지나쳐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천성훈. (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 전반에 2골을 넣었지만 슈팅 2개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선민과 둑스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꾀했다. 후반 초반에 서울은 전반보다 훨씬 활발하게 공격했고 흐름을 쥐었다.


후반 7분 린가드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전진 패스가 문선민에게 연결했지만 터치가 길어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가 올린 볼을 황도윤이 방향을 바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정면에서 잡아냈다.


몰아붙인 서울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박스 안에서 류재문이 수비를 접고 문전으로 찔러준 볼을 루카스가 왼발로 바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막판까지 주도권을 쥐고 계속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모두 흐르고 경기는 서울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정태욱(왼쪽)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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