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시체육회와 구미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2025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1일 막을 내렸다고 협회가 전했다.
이번 대회는 15세 이하부 전국 129개 팀, 약 30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일까지 구미 강변야구장 3개소에서 총 126경기가 펼쳐졌다. 참가 팀들은 새희망, 새구미, 금오산 3개 리그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1일 열린 리그별 결승전에서는 새희망 리그 경남 마산동중학교, 새구미 리그 서울 대치중학교, 금오산 리그 경기 대원중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각 리그 최우수 선수는 강도현(경남 마산동중), 김준수(서울 대치중), 최승훈(경기 대원중)이 수상했다. 강도현은 총 16이닝을 소화하며 12개의 탈삼진으로 팀 우승을 견인했고, 김준수는 대회 타율 0.400과 3승으로 투타 양면에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함께 받았다. 최승훈은 타율 0.421의 맹타를 휘둘렀다.
협회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뿐 아니라 관람객과 학부모, 지도자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장 곳곳에 팬들의 열띤 응원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참가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팀워크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대회였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는 지난 9월 29일 구미시와 2026년까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구미시에서 개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시는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과 시설을 제공하며, 유·청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구미시가 엘리트와 생활체육 야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협회도 유·청소년 야구 발전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차세대 야구 인재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지역과 협회의 협력 속에서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 뜻깊은 대회"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