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33·산투스)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한국을 찾는 브라질 대표팀의 10월 명단이 공개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A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남미 강호 브라질은 10일 서울에서 대한민국과, 14일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미 남미 예선에서 5위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월 소집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에스테방(첼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포레스트), 루이스 엔리케(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화려한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드진에는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카세미루(맨유), 주앙 고미스, 안드레(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 조엘링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수비에는 카이우 엔리케, 반데르송(이상 AS모나코),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인터밀란), 더글라스 산투스(제니트),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파브리시우 브루누(크루제이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루카스 베라우두(파리 생제르망), 웨슬리(AS로마)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벤투(알 나스르), 에데르송(페네르바체), 우고 소자(코린티안스)가 책임진다.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은 제외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동료 히샬리송과 맞붙게 됐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8월 손흥민은 토트넘 10년 생활을 마무리하고 생애 첫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무대 도전에 나섰다.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명단에 빠졌다. 네이마르는 2022년 방한 당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유럽 생활을 마무리한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힐랄에서 산투스로 복귀한 뒤에도 잦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대표팀에서도 연이어 제외되는 중이다. 발롱도르 5위에 오른 하피냐(FC바르셀로나) 역시 부상으로 빠졌다.
10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한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 9월 손흥민은 매서운 발끝 감각을 뽐냈다. 9월 두 차례 A매치에서 멕시코전 동점골, 미국전 1골 1도움으로 연속 활약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한국 공격의 중심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브라질전에 출전할 경우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지난 멕시코전 출전으로 손흥민은 개인 통산 A매치 136경기로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보유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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