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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이라면서→리버풀 또 졌다, '2200억 헛돈인가' 비르츠 깊은 부진... 1위도 뺏겼다

슈퍼팀이라면서→리버풀 또 졌다, '2200억 헛돈인가' 비르츠 깊은 부진... 1위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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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첼시 선수단. /AFPBBNews=뉴스1

올해 여름 이적시장 폭풍 영입을 이뤄낸 잉글랜드 리버풀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5승2패(승점 15)를 기록, 리그 선두에서 2위로 내려왔다. 대신 아스널이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단 4번 밖에 패하지 않으며 구단 역대 20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벌써 2패째를 기록했다.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쓰고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더욱 마음이 쓰릴 법하다. 올해 여름 리버풀은 잉글랜드 역대 최고액에 해당하는 이적료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를 주고 알렉산드르 이삭 등 슈퍼스타들을 여럿 데려왔다.


또 다른 월드클래스 플로리안 비르츠도 그 중 한명이다. 리버풀은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 비르츠를 영입하는데 1억 16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비르츠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경기 10경기에 뛰었으나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리그에선 8경기에 출전했다. 이로 인해 비르츠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날도 비르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갔으나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슈팅은 없었고 패스성공률은 69%에 불과했다. 그나마 태클 2회를 기록하며 궂은일에 집중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비르츠에게 낮은 평점 6.2를 매겼다. 이삭은 1도움을 올렸지만, 비싼 이적료를 생각하며 역시 아쉬운 것이 많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삭 원톱에 2선에는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라이, 코디 학포가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맡았다.


선제골을 넣은 모이세스 카이세도. /AFPBBNews=뉴스1

리버풀은 전반 14분 만에 칠시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카이세도는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리버풀은 후반이 되자 수비수 코너 브래들리를 빼고 비르츠를 투입했다. 이후에는 앤디 로버트슨과 커티스 존스를 집어넣었다. 효과는 있었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학포가 이삭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건 첼시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첼시 공격수 에스테방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고 포효했다. 이날 대어를 잡아낸 첼시는 3승2무2패(승점 11)를 기록,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풋몹은 에스테방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에게 최고 평점 8.4를 부여했다. 에스테방은 평점 7.7을 받았다.


경기에 집중하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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