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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16강' 스페인, U20 월드컵 8강 선착... 멕시코는 개최국 칠레 4-1 완파

'턱걸이 16강' 스페인, U20 월드컵 8강 선착... 멕시코는 개최국 칠레 4-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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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스페인 20세 이하(U-20) 대표팀 파블로 가르시아. /사진=FIFA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던 스페인이 대회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의 성적으로 조 3위에 머물렀지만,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16강행 '막차'를 타고 토너먼트에 올랐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모로코에 0-2로 완패했던 스페인은 이후 멕시코와 2-2로 비긴 뒤,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성적에서 프랑스(승점 6)와 나이지리아, 한국(이상 승점 4)에 이어 6개 조 3위 중 4위였다. 한국과는 승점이 같았으나 득실차에서 한국은 0, 스페인은 –1로 순위가 엇갈렸다.


다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 24분에 터진 파블로 가르시아(레알 베티스)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우크라이나를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3년 대회 8강 이후 4개 대회 연속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스페인은 12년 만에 나선 본선 무대에서 8강에 오르게 됐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9년 대회 우승이다.


반면 지난 2019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우크라이나는 6년 만에 나선 대회에서는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득점 직후 포효하고 있는 멕시코 20세 이하(U-20) 대표팀 타디엘 히메네스. /사진=FIFA 제공

이어 열린 16강 두 번째 경기에선 멕시코가 개최국 칠레를 4-1로 완파했다.


멕시코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타디엘 히메네스(산토스 라구나)의 선제골 이후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더 몰아쳐 경기 막판 1골을 만회한 칠레를 꺾었다.


멕시코는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서 브라질, 스페인과 잇따라 2-2로 비긴 뒤 모로코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본선에 나선 멕시코는 당시 3전 전패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8강에 올랐다. 멕시코의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11년 대회 3위다.


반면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그치고도 행운의 조 2위로 16강에 올랐던 칠레는 1만 8000여명의 홈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8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콜롬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전 승리팀과, 멕시코는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 승리팀과 각각 격돌한다.


한편 조별리그 B조 3위로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8시 모로코와 8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모로코는 앞서 조별리그 C조에서 브라질과 스페인을 잇따라 연파한 팀이다. 8강에 오르면 미국-이탈리아전 승리팀과 격돌한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결과. /사진=FIFA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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