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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A매치 최대 4연전' 열린다... FIFA, 9~10월 기간 통합 발표

내년부터 'A매치 최대 4연전' 열린다... FIFA, 9~10월 기간 통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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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이재성이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후 월드컵11연속 본선진출을 축하하기위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금까지 9월과 10월에 각각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내년부터는 하나로 통합돼 최대 4연전까지 가능해진다.


FIFA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인터내셔널 매치 윈도에 따르면 내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첫 A매치 기간은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A매치 기간이 9~10월에 걸쳐 진행되는 방식은 2030년까지 계속 이어진다.


당초 FIFA는 9월과 10월, 11월에 A매치 기간을 각각 뒀다. 예컨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달 미국·멕시코와 2연전을 치렀고, 이달에는 브라질·파라과이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에는 볼리비아, 그리고 다른 한 팀과 역시 2연전을 치른다.


다만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A매치 기간이 열리면서 각 리그는 계속 중단됐고,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의 이동 부담도 컸다. 결국 FIFA는 내년부터는 9~10월 A매치 기간을 하나로 묶고, 이 기간 최대 4경기까지 A매치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대신 A매치 휴식기는 총 3주로 줄어들게 된다. 9월과 10월로 나뉠 경우 각각 2주의 A매치 휴식기가 진행되지만, 9~10월로 통합하면 A매치 휴식기가 3주만 진행된다. 대신 선수들은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횟수가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한국 등 유럽파가 많은 대표팀 입장에선 반가운 일일 수 있다.


한편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에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첫 A매치 기간이 예정돼 있다.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1일~9일에도 팀당 2경기씩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9~10월 A매치 기간과 함께 11월에는 9~17일에 A매치 기간이 열린다.


이어 2027년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AFC 아시안컵이 예정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는 2028년에는 6월 A매치 기간이 조금 앞당겨져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진행된다. 그 외에는 매년 3월과 6월, 9~10월, 11월 A매치 기간이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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