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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FA 나가면, '日 56홈런 거포' 대체자 되나... 美 매체 주장 "KIM 안 돌아오면, 확실한 선택지"

김하성 FA 나가면, '日 56홈런 거포' 대체자 되나... 美 매체 주장 "KIM 안 돌아오면, 확실한 선택지"

발행 :

양정웅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공식 SNS 갈무리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하성(30)이 나간다면,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일본인 최다 홈런' 타자를 영입할 지도 모른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애틀랜타는 김하성이나 아지 알비스와 결별한다면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올 수 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2억 원) FA 계약을 체결한 그는 내년 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도, 이를 거절하고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48경기에 출전,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2실패),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 OPS 0.649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며 재활이 길어졌고, 7월에야 빅리그에 올라왔다. 이후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로 부진하면서 방출되고 말았다.


그래도 김하성은 8월 초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24경기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격수 자리에서 이렇다 할 선수가 없었던 애틀랜타로서는 김하성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김하성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옵션을 행사할 경우, 애틀랜타에 잔류할 수 있다. 여기에 구단이 연장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유격수 FA 자원이 마땅찮은 이번 겨울 시장 상황으로 인해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선언할 가능성은 높다. 그렇게 된다면 애틀랜타도 다른 내야수 자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애틀랜타는 2021년 우승 멤버이자 팀에서 9년 동안 뛴 원클럽맨 알비스도 FA 자격을 얻었다.


이에 매체가 대체 자원으로 언급한 선수는 바로 무라카미다.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 자원이다. 특히 2022년에는 왕정치(오 사다하루)를 제치고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홈런)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2개의 아치를 그리며 파워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야쿠르트는 무라카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내야수 시장에서 주목할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센터 내야수인 김하성, 알비스와는 달리 무라카미는 1루수와 3루수 등 코너 내야를 전문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내야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서라면 무라카미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결승과 결승전 활약으로 국제 경쟁력도 어느 정도 보여줬다.


매체는 "애틀랜타의 센터 내야진은 그동안 꾸준한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비스도 커리어 초기의 모습은 아니고, 김하성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며 "무라카미는 확실한 선택지이고, 진지하게 영입을 고려할 선수"라고 주장했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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