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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07년생' 에이스 등장! '金 2개' 임종언, 쇼트트랙 시니어 화려한 데뷔전... 올림픽 청신호

韓 '07년생' 에이스 등장! '金 2개' 임종언, 쇼트트랙 시니어 화려한 데뷔전... 올림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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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계주 우승을 차지한 임종언.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무서운 고교생이 등장했다.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18·노원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시니어 데뷔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 50초 7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종언,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결승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체력을 아끼며 기회를 엿보다가 경기 막판 토마스 나달라니(이탈리아)가 넘어지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황대헌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 주자 임종언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6분 50초 781로 우승했고, 중국(6분 51초 160)과 이탈리아(7분 03초 224)가 2, 3위를 차지했다. 개최국 캐나다는 실격됐다.


이로써 임종언은 남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계주까지 석권하며 생애 첫 월드투어 시니어 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12일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임종언은 2분 16초 14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월드컵 무대 데뷔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같은 결승에 나선 황대헌은 2분 16초 59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종언.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임종언은 시니어 무대 첫 출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임종언은 13일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다 마지막 바퀴에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1분 30초 407)에 역전당해 1분 30초 488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임종언의 활약에 힘입어 대회 마지막 날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황대헌, 이준서, 신동민 역시 계주 우승에 기여하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여자 대표팀도 호성적을 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전날 여자 1000m 은메달에 이어 이날 여자 1500m 결승에서도 2분 22초 217을 기록하며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2분 22초 15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길리는 여자 계주 금메달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를 획득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최민정(성남시청)은 경기 중 넘어져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앞서 열린 3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4분 07초 31로 네덜란드(4분 07초 350)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남녀 계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도 임종언(1500m 금·1000m 은), 황대헌(1500m 은), 김길리(1500m 은·1000m 은)가 시상대에 오르며 월드투어 1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종언이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계주 우승 확정 후 두 팔을 치켜들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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