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최정예 베스트 11 가동이다. 브라질은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5골 차이로 대파한 라인업을 일본전에도 꺼낼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14일 일본과 친선경기에도 주전 선수 11인을 스타팅에 내세울 전망이다.
매체는 "브라질은 12일 한국에서 진행된 전술 훈련에서 한국전과 같은 10명의 선수를 기용했다"며 "트레이닝이 끝난 뒤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에스테방(첼시)만 일본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력한 대체자로 손꼽힌다"고 밝혔다.
남미 강호 브라질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공격수 4명을 전방에 배치해 전반 3골, 후반전 2골을 몰아치는 화력쇼를 선보였다.

한국전에 나섰던 10인이 일본과 경기 전 전술 훈련에 나섰다. '글로부'에 따르면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국전 멀티골을 퍼부은 에스테방과 호드리구, 쐐기골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호흡을 맞췄다.
이밖에도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카세미루(맨유)가 공격과 중원에 포진할 전망이고 더글라스 산토스(제니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비티뉴(보타포구)가 포백으로 전술 훈련에 나섰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골키퍼만 벤투 크렙스키(알 나스르)에서 우고 소우자(코린치안스)로 바뀌었다.
일본은 10월 A매치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2-2로 비겼다. 9월 멕시코(0-0 무)-미국(0-2 패)전에 이어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심지어 현재 전력은 온전치 못하다. 주축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와 중앙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 센터백 이타쿠라 고(아약스)는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여기에 마에다 다이젠(셀틱)은 부상으로 조기 소집 해제됐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했던 히샬리송(토트넘)은 일본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브라질 24세 이하(U-24)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히샬리송은 "일본은 특별한 곳"이라며 "한국전과 같은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국전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에스테방의 선제골을 도왔던 기마랑이스도 "일본은 매우 수준이 높은 팀"이라면서도 "일본은 패스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 강한 압박으로 공간을 내주지 않겠다. 일본의 공격을 무효화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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