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이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브라질 '랜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의 보물 네이마르가 허벅지 근육 문제로 이번 10월 A매치 한일 원정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많은 브라질 축구 선배들이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부상을 입은 뒤 약 2년 동안 브라질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부상 여파로 두 시즌 동안 단 7경기 출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커리어를 남긴 네이마르는 지난 2월 고향팀 산투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20경기 출전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8월 10일 크루제이루전까지 리그 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은 PSG 시절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이번 10월 A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달 24일 허벅지 부상으로 복귀가 무산됐다. 산투스 복귀 후 3번이나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다.
네이마르 없이 한일 원정에 나선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10일 한국에 5-0으로 승리한 뒤 14일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의 복귀에 문을 열어 둔 분위기다. 그는 "부상이 없는 네이마르는 언제나 대표팀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선수다. 그만큼 비범하기 때문이다. 몸 상태가 완벽하다면 항상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멤버인 게르손은 "네이마르가 원한다면 대표팀엔 늘 그의 자리가 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을 짊어질 위치가 설 수 있다"고 대표팀 복귀를 응원했다. 다만 "부상 회복 후 체력을 충분히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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