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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FA 나갈 가능성 커졌다→ATL에 재앙" 美 매체 전망

"김하성 FA 나갈 가능성 커졌다→ATL에 재앙" 美 매체 전망

발행 :
박수진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FA(프리에이전트) 권리 행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미국 복수의 언론들은 유격수 매물이 부족함에 따라 김하성이 옵트아웃(선수의 요청으로 FA 권한을 행사하는 조항)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모터사이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애틀랜타 잔류 소식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애틀랜타에서의 김하성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자리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26시즌에 대한 1600만 달러(약 228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을 갖고 있는 김하성은 FA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김하성을 둘러싼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현재 FA 시장의 상황이 김하성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뛰어난 유격수가 부족한 상황은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가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다리고 있는 김하성의 애틀랜타 잔류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년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시즌 막판 애틀랜타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술받은 어깨 재활로 인해 지난 7월 5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지만, 탬파베이 소속으로 부상자 명단에 2차례나 다시 등재되는 불운을 겪었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거두자 웨이버 공시됐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클레임으로 영입했고 반등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소속으로 24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애틀랜타에서는 꾸준히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며 건강함까지 증명했다. 탬파베이에서 떨어졌던 본인의 가치를 애틀랜타에서 반등시킨 것이다.


월드시리즈 종료 후 김하성은 옵트아웃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9일 귀국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함구한 바 있다. 시장 상황이 김하성에게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또 다른 유격수 예비 FA인 보 비셋(27·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릎 부상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김하성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모터사이클스포츠는 김하성이 떠날 것을 가정하며 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31)를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영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거는 2022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무려 10년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에서 4시즌을 보낸 시거는 이번 시즌 정규시즌 102경기에 나서 타율 0.271(380타수 103안타) 21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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