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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눈여겨봤던 ATL, 美 기자도 관심 "223억 기꺼이 투자→흥미로운 도박"

김하성 눈여겨봤던 ATL, 美 기자도 관심 "223억 기꺼이 투자→흥미로운 도박"

발행 :
박수진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시절 얀디 디아즈(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시절 얀디 디아즈(왼쪽)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하성(오른쪽). /AFPBBNews=뉴스1

전격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한 김하성(30)에 대한 미국 언론의 관심도 크다. 애틀랜타 구단은 계속해서 김하성의 영입에 나타낸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이미 2026시즌 선발 유격수로 점찍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애틀랜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야수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다. 김하성은 오는 3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부터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할 틈도 없이 애틀랜타가 곧바로 김하성을 채갔다.


미국에서도 꽤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전국지인 USA 투데이 소속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 소식을 전하며 본인의 SNS에 "애틀랜타의 흥미로운 도박이 엿보이는 딜이다. 탬파베이는 엄청난 연봉 경감 효과를 누린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김하성의 잔여연봉인 200만 달러(약 28억원)만 부담하면 된다. 만약 김하성이 2026시즌 선수 옵션(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더라도 애틀랜타는 추가로 1600만 달러(약 223억원)를 기꺼히 쓸 의향이 있다"고 적었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 유격수에 대한 고민이 컸다. 이번 시즌 애틀랜타 주전 유격수는 닉 앨런(27)이었다. 이번 시즌 128경기에 나선 앨런은 타율 0.222(361타수 80안타) 홈런 없이 21타점에 그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34로 좋지 못하다. 때문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62승 76패(승률 0.449)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포스트진출 가능성이 사라졌고 2026시즌을 준비하는 단계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에슬레틱 역시 김하성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오래 눈여겨보고 있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도 있는 김하성에 대해 평가를 할 예정이었다. 김하성이 2026시즌 애틀랜타 개막전 유격수가 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고 바라봤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24경기에 나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부상자 명단에 3차례나 등재되는 불운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는 김하성에 대한 반등을 자신하고 있다. 김하성이 3일 컵스 원정경기부터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송구하는 김하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송구하는 김하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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